제8회 한국의 날(Korea Day)행사가 타코마 아태문화센터에서 열렸다.

한국문화주간 일환으로 시애틀총영사관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필수 인원인 20여명만 현장에 참석하고 일반 참석자들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권원직 시애틀 총영사를 비롯해 빅토리아 우드워즈 타코마 시장, 주 상원의원인 로사 플랭클린, 릭 탈버트 워싱턴주 감사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비빔밥 조리 시연회 및 시식회, 한지 워크샵 등으로 진행됐다.

권원직 총영사는 "과거에는 한국을 안보 및 경제적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측면이 있었지만 오늘날 한국은 컬처로 더 잘 알려져 있다"며 "한국의 날 행사를 통해 BTS로 대표되는 K-팝과 기생충, 미나리와 같은 K-무비, 한류를 통해 더욱 주목 받는 K-드라마와 K-푸드 등 한국 현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우드워즈 타코마 시장 "타코마 내 한인 커뮤니티는 매우 소중하다"면서 "특히 타코마 시는 지난 2019년 전북 군산시와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아 교류를 확대 중이며,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특히 우드워즈 시장은 최근 아시아 혐오 범죄와 관련해 "타코마 시는 화합과 포용을 바탕으로 다른 인종을 배척하는 사례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날 문화행사
제 8회 한국의 날 문화행사에서 시애틀시 사회복지사 레지나 채 씨가 비빔밥 조리를 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