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 기간 동안 옹호했던 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해 보수단체를 설립했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어드밴싱 아메리칸 프리덤'(Advancing American Freedom)으로 알려진 보수 정책 단체 출범 소식을 최근 발표한 펜스 전 부통령은 이 단체의 목적에 대해 "지난 4년간 트럼프 행정부가 수립한 성공적인 정책과 전통적인 보수 가치를 장려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보수주의자들은 급진 좌파와 신임 행정부의 파괴적인 정책으로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로서의 미국의 입지를 위협하려는 시도에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보수 정책 솔루션을 제안하고 주 및 연방 차원에서 정책 토론에 참여하고 이를 옹호한다는 계획이다. 이 단체는 "국내와 전 세계에서 세금으로 낙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저지하고 의사, 간호사, 교사와 종교자선단체 종사자의 양심적 권리를 포함한 종교자유를 수호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자문위원회에는 여러 주요 보수 활동가와 유명인사가 참여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전 하원 의장 뉴트 깅리치(Newt Gingrich), 전 상원의원 릭 샌토럼(Rick Santorum), 텍사스 대형교회 목사 로버트 제프리스(Robert Jeffress), 전 트럼프 캠페인 관리자 캘리앤 콘웨이(Kellyanne Conway), 전 헤리티지 재단 회장 케이 제임스(Kay James), 전 상원의원 짐 데민트(Jim DeMint), 수전 B. 앤소니 리스트 회장 마조리 다넨펠저(Marjorie Dannenfelser)가 참여했다.

미국 친생명 단체 중 하나인 수전 B. 앤소니 리스트 다넨펠저 회장은 CP와의 인터뷰에서 "펜스 전 부통령과 그의 팀을 수년 동안 알고 있으며 그들과 함께 친생명 정책 노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펜스 전 부통령에 대해 "친생명 운동을 위한 원칙 준수와 지도 능력을 신뢰한다"라며 "특히 펜스 전 부통령이 주 차원에서 친생명 입법을 지원하고 공화당원이 오는 2022년 미국 하원을 되찾도록 돕는 데 중요한 인물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친생명 운동의 분수령이다. 펜스 전 부통령이 지도하는 것은 특히 중요하다"라며 "모든 (주 차원에서 친생명) 법안이 명료해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 그 법안에 서명하는 주지사, 법안을 진행하는 입법자들, 의회 출마자들이 필요하다. (마이크 펜스와 같은) 명료한 대변자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