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장로교회가 창립 47주년을 맞아 2월28일 주일 오후4시 기념예배를 드리고 팬데믹 속 절망에 빠져 있는 세상을 향해 빛을 발하는 교회로의 사명을 강조했다.
이날 김성국 목사는 ‘산 위에 있는 동네’(마5:14-16)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여러 도시와 마을의 유형이 있지만 성경에 나온 기준으로 나눈다면 하나는 산 위의 동네, 또 하나는 산 아래의 동네 두 가지로 볼 수 있다”면서 “산 위의 동네는 복음을 가진 우리 교회들이고, 산 아래 동네는 세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목사는 “산 위의 동네인 교회는 복음으로 산다. 복음이 있는 교회는 구원의 은혜가 넘치고 때문에 앞에 닥친 어떤 역경이 있다고 해도 이길 수 있다”면서 “그렇기에 교회의 삶은 믿음의 삶이고 여전히 기뻐하는 삶”이라고 말했다.
또 김 목사는 세상을 향한 교회의 역할에 대해 “산 위의 동네는 산 아래를 향한 사명이 있다. 앞날을 알지 못하고 사는 산 아래의 동네를 비춰야 한다. 그렇기에 교회가 가진 복음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특히 퀸즈장로교회의 지나온 길에 대해서도 “이민교회 47년 퀸즈장로교회가 가는 길을 하나님이 늘 구름기둥 또 불기둥으로 때마다 인도해주셨다”면서 “지금 하나님은 산 위의 동네들에게 믿음으로 살고, 사명으로 살 것을 말씀하신다. 이 어두움 가운데 누가 세상을 밝힐 역할을 할 것인지 물으신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47주년에 특별히 퀸즈장로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도 간증했다. 47주년 영상제작팀이 이번 영상의 주제를 ‘산 위의 동네’로 정했는데, 마침 김 목사의 47주년 기념예배 설교도 같은 제목이었던 것.
이에 대해 김 목사는 “이는 우연히 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 교회에 특별히 주신 은혜”라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거룩한 사명을 가지고 저 산 아래에 절망에 빠진 동네에 복음의 빛을 전해주는 교회가 될 것을 요구하신다”고 팬데믹 가운데서의 역할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우리를 산 위 동네로 부르시고 감격과 찬양이 마르지 않도록 하시고, 또 순종이 있게 하시고 헤매는 이들에게 빛을 줄 수 있도록 하신 것에 감사하자”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