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리빙워드 한인침례교회(박지원목사)에서 열린 산호세아버지학교, 마지막 날 강의를 맡은 정대성 목사(덴버뉴라이프교회)는 ‘아버지의 사명’이란 주제로 가정 위기 가운데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서 전했다.

정 목사는 “오늘날 한국 아버지는 '40대 남성 사망율 1위, 4.50대 남성 사망율 여성의 3배, 4.50대 남성 자살율 여성의 3배, 4.50대 노동시간 OECD 국가중 1위’ 라는 통계처럼 고된 삶을 살고 있다. 더욱이 이민사회에서 아버지가 격는 어려움은 사회적 요인 뿐 아니라 자녀, 부부 사이 심각한 갈등이며 아버지 위기 해결이 가정 위기 해답이 될 것”이라 강의했다.

“오늘날 자녀는 ‘Creative generation’ 입니다. 모든것이 가능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세대입니다. 아버지 역할이란 자녀에게 안정을 주고 옳은 길로 인도해 주며, 인생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게하는 것입니다. 자녀와 문화적 세대적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를 포용하고 가능성을 인정하며 용기와 격력를 심어줘야합니다.”

“아버지는 자녀가 목표가 아닌 올바른 이정표가 되야합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따르는 자신을 본 받으라 했듯이 아버지가 예수님을 따를 때 자녀의 이정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아버지 말이 아닌 등을 보며 자랍니다. 말보다 행함으로 교훈해야합니다.”

이어 정목사는 “아버지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며 “가정은 서로 어떤 관계를 맺는가가 중요하고, 가족이 원하는 것을 알아 사랑과 감동으로 아이들을 변화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 2세는 문화적, 민족적 차이로 굉장한 고통을 가지고 있다. 아버지가 자녀의 고민을 잘 들어주고,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영적인 힘과 사랑을 받아 자녀에게 전할 때 2세는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인간은 서로 영향 받는 관계입니다. 서로 말 한 마디가 부부와 자녀를 살릴 수 있습니다. 아버지 인격이 하나님 안에서 변화될 때 가장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으로 부터 끊임없는 축복을 받아 자녀에게 복의 원천이 되기 위해서는 아버지는 하나님께 얼마나 연결이 됐냐가 관건입니다.”

끝으로 정 목사는 “인생은 얼마나 오래사느냐가 아니라 올바르게 사느냐가 중요하고 인생은 속도 보다 방향이 중요합니다. 또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며, 행복의 원천입니다.”라며 강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