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 8)”

교파와 민족을 초월해 기독교 연합을 도모하는 취지로 열린 제 3회 글로벌 다민족선교대회가 월넛크릭침례교회(정윤명 목사)에서 29일(10am~4pm) 열렸다.

다민족문화이해 장을 위한 다민족 성가대, 태권도공연, 가야금 연주시간이 펼쳐져 다양한 문화를 공유함으로 이해의 폭을 좁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오후에 진행된 'Call to Mission' 패널토의(사회, 더그스티븐스 목사) 시간에는 선교사 기본이념이라 할 수 있는 '사도행전 1장 8절'을 들며, 각 나라별 선교보고와 참가자 질의. 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더그스트븐스 목사는 “우리 자신 커뮤니티가 예루살렘이라면, 조금 더 나아간 지역사회나 국가는 유대 땅, 자주 가지 않는 곳인 사마리아 땅은 다민족이다. 주님 지상명령을 따라 사마리아 땅 끝 즉, 자신 커뮤니티에서 나아가 전세계를 품을 수 있어야 한다”며 다민족 선교대회 의의를 설명했다.

총 5명으로 진행된 패널토의에 한인교계 대표로 홍영수 목사(노바토한인침례교회)가 참석해 한국 선교사 세계적 분포현황 및 LA 지역한인교회 선교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민족 기독교를 엮는 새로운 시도였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컸던 이번 선교대회는 아프가니스탄 및 이슬람 선교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으며 미국 내 소수계민족교회 쇠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한국 및 인도네시아, 미국 목회자가 서로 의견을 발표하며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 역할적 측면에서 사회적 봉사활동, 말씀선포 균형을 이루는 방법과 개 교회 중심을 벗어나 진정한 연합 모색에 관한 언급도 있어 다민족 중심으로 보다 넓은 선교 시각 형성에 기여했다.

특히, 한 일본여성은 패널토의 시간을 통해 '일본지역교회가 쇠퇴하고 있다' 라며, "2세는 미국문화를 받아들이고, 잘 적응하지만 1세는 그렇지 못하다. 개인적 성향 그리고 다민족연합이 어려운 성향을 가진 일본인 경우엔 지역교회 쇠퇴가 더욱 두렵게 다가온다" 고 지역교계에 해결책 모색을 호소했다. 상항제일침례교회 이중직 목사는 ‘한인교회 내 일본인대상 선교 프로그램’ 을 소개하면서, 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게 아닌가 고민하는 여성을 격려하며, 연합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다민족이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는 모습에서 교단. 민족을 초월한 기독교 연합의 희망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다민족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다민족선교대회는 앞으로 개최 및 프로그램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며, 글로벌선교대회 회장 정윤명목사 사모는 “하나님께 받은 비전으로 시작한 일이라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믿음으로 가는 길” 이라며 다민족연합사역 소명을 밝히기도 했다.

문의: (925) 639-9527(월넛크릭침례교회) (925) 988-9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