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수록 나누고 베푸는 것, 교회의 존재 목적이자 의무죠"

(Photo : 기독일보) 교회를 찾은 히스패닉 주민들에게 추수감사절 선물 박스를 전달하는 나성한미교회 성도들과 아구아비바 히스패닉 교회 성도들

매년 LA 동부, 엘몬테 지역의 히스패닉 주민들을 초청해 "러브 엘몬테(Love El monte)"란 이름으로 땡스기빙과 문화나눔축제를 가져온 나성한미교회(담임 신용환 목사)가 펜데믹 기간에도 이웃 사랑을 이어갔다.

지난 22일 교회를 찾은 히스패닉 주민들은 나성한미교회 성도들과 예배당을 함께 사용하는 히스패닉 교회인 아구아비바 교회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추수감사절 선물 박스를 받으며 기뻐했다.

교회 성도들은 주차장 입구에서 출입하는 차량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알리며 드라이브 쓰루로 추수감사절 선물과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Photo : 기독일보) 추수감사절 선물 박스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올해로 29회째를 맡는 러브 엘몬테는 나성한미교회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섬김 행사로 1992년부터 시작해 매년 추수감사 주일을 맞아 이웃을 교회로 초청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자리다.

러브 엘몬테는 긴 역사 만큼 히스패닉 주민들을 위해 음식과 선물 나누는 LA 동부 지역 추수감사절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각종 식용품들을 나눠주는 방식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신용환 목사는 "감사는 표현되는 것이며 나눔으로 흘러가야 한다며 힘들수록 나누고 베푸는 것이 교회의 존재 목적이고 의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해마다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섬기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