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선교단체가 교회 건설에 도움이 되는 성경과 기독교 서적이 담긴 컨테이너를 이슬람 국가인 알바니아로 보냈다고 지난 9일 밝혔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제이슨 울포드(Jason Woolford) 미션크라이(Mission Cry) 회장에 따르면 이 컨테이너에는 2만 7천권의 책과 50만 달러가 들어있다고 한다.
울포드 회장은 CP에 "이슬람 국가로 컨테이너를 운송하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관료체제를 주의깊게 탐색해야 한다"면서 "알바니아 인의 절반 이상이 무슬림"이라고 말했다. 컨테이너를 내리는 무슬림 노동자들이 기독교 서적 제목을 발견하면 종종 선적을 담당하는 당국에 통보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 "우리는 문서화, 서류작업, 운송직원 등 수많은 과정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기도해달라고 요청했고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면서 "알바니아 신자들이 지금 성경을 받고 있다"고 했다.
울포드 회장은 이전에 미 해병대 훈련교관을 역임했으며 현재 미션 크라이를 하나님께서 주신 전투의 부르심으로 여기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한때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갑옷을 입고 있지만 여전히 전투에서 패배하는 비전을 주셨다"면서 "하나님께서 더 가까이 보라고 말씀하셨다. 뭔가 빠진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믿음의 방패 혹은 하나님의 말씀의 검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방패와 검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미션 크라이는 신자들을 준비시키는 것을 돕기 위해 책과 성경을 전 세계로 배송하고 있다고 한다. 미션 크라이는 또한 제자훈련 프로그램과 함께 첨부하고 직접 인쇄한 미국 표준역 신약 성경(American Standard Bible)을 보낸다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자신의 성경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중요하다"면서 "알바니아에서 교회는 빠르게 성장했지만 성경의 수는 여전히 적다"고 했다.
그는 "성경과 기독교 서적이 없이 새로운 신자들은 믿음의 다음 단계를 밟고 강력한 신학을 발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성서의 필요성은 음식과 물의 필요성보다 더 크다"고 했다.
그는 "음식, 물, 옷은 좋은 것이지만 결국 공허함을 느낀다. 누군가에게 물 한 컵을 주면 1분 동안 만족시킬 수 있지만 말씀을 주면 영원히 만족할 것"이라며 "기독교 서적은 또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 서적은 성경과 신앙에 대해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면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쓴 노예상 인 존 뉴튼은 기독교 서적을 읽은 후 기독교인이 되었다"고 했다.
이 단체는 지난 64년 간 178개국에 3억 7천 5백만 달러 이상의 성경을 기부했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울포드 회장은 "미국에서는 진열대에 전시된 성경과 기독교 서적이었다. 외국인에게 책을 전달하는데 약 30센트가 지불된다. 정말 시너지 효과가 있다"면서 "기도가 미션 크라이를 돕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또한 헌금이나 기독교 서적을 기부해 도움을 줄 수 있다. 이것은 자신이 살고 있는 국가를 떠나지 않고 선교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