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장로교회(담임 권오국 목사)는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내년도 성경공부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권오국 목사는 칼럼을 통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상황이 일상화 되면서 2021년 새가족성경공부와 TEE 성경공부를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하게 된다"며 "각자가 집에서 스스로 성경과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진리를 연구하고 ZOOM을 통한 토론 모임(주1회)에서 함께 모여 배운 진리를 나눌 수 있다면 매우 많은 성도님들이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이 모임에 참여하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독교 역사에서 교회가 오늘날처럼 자유롭게 한 공간에 모여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던 날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초대교회부터 현대 이르기까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다양한 정치적인 박해 아래서 언제나 어려운 일이었다"며 "그러나 모이지 못한다고 해서 교회가 무너지지 않았고 100년 전 중국 교회는 공산당의 박해에도 가정 속으로 들어가 놀라운 생명력으로 박해의 상황을 이겨내고 부흥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권 목사는 "더 이상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없다면 온라인에서 비대면으로 만나야 한다"며 "직접 만나지 못해 불편하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접근하기에 훨씬 더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성령님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성도의 교제를 가능케 하시는 분"이라며 "온라인의 공간이라도 우리가 마음을 열고 성령님을 초대하면 온라인을 통해서도 성령님의 사랑과 은혜는 공동체를 통해 흘러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