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 '밀알의 밤'을 개최해 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남가주밀알선교단(단장 이종희 목사)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유튜브와 페이스북 온라인 생중계로 2020 밀알의 밤을 개최한다.
추수감사절인 11월 26일(목) 저녁 8시부터 9시(미 서부시간)까지 진행되는 올해 '밀알의 밤'은 "감사함으로(Give Thanks, 시편 136 편)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고백과 기쁨의 찬양을 담아 어느 해보다 은혜롭고 감동적인 컨텐츠로 전 세계 네티즌들과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사랑의 메시지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 '밀알의 밤' 주 강사로는 이지선 한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나서 전신화상의 고난 가운데서도 함께 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간증할 예정이다. <지선아 사랑해>, <오늘도 행복합니다>의 저자 이지선 교수는 이날 감사에 대한 메시지와 함께 하나님의 비전을 전한다.
매년 밀알의밤에서 아름다운 공연으로 감동을 더해주었던 남가주밀알 수어찬양팀의 수어 공연이 올해도 이어진다. 현장에서 찬양을 드릴 수 없지만 오히려 온라인 집회의 장점을 살려 청각장애인들의 언어인 수어를 통해 하나님께 대한 감사를 고백한다.
또 이종희 단장이 직접 장애인 학생 가정을 방문해 이들이 공부하는 환경과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며 장학금을 전달하는 형식의 미니 다큐를 제작해 밀알의 밤의 취지와 목적을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종희 단장은 "기존의 밀알의 밤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오는 형식이었다면, 올해 밀알의 밤은 저희가 직접 찾아가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남가주 지역 몇몇 교회에서만 개최되어 보다 많은 분들이 참석할 수 없었지만, 온라인 매체를 통해 공간의 제약을 넘어 밀알의 밤의 취지와 목적, 아름다운 간증과 공연을 세계 곳곳에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단장은 이어 "우리의 삶이 비록 코로나19를 비롯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2020 온라인 밀알의 밤에서 올려지는 하나님께 대한 뜨거운 감사의 고백을 통해 고난과 시련 가운데 우리와 함께 하시는 그분의 위대한 사랑을 온몸 가득 느껴보시기 바란다"며 기도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밀알선교단은 2001년부터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 학생들에게 <밀알 장애인장학복지기금>을 수여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미주 장애인 장학생 9 명과 근로복지생 3 명, 꿈나무 장학생 38 명, 제3국 및 북한 장학생 10명, 장애인 선교사역자 육성 장학금 20 명, 긴급지원 대상 추가 기금 10 명 등 총 90 명에게 15만3200백 달러의 장학기금을 지급했으며, 지난해까지 지급 금액은 238만7천 달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