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구호단체의 연구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글로벌 정체성에 대한 감각이 높아졌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크리스천에이드(Christian Aid)가 사반타 콤레스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 가운데 3분의 1(39%)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보다 더 글로벌 커뮤니티의 일부라고 느꼈다"고 답했다. 55세 이상의 응답자(21%)보다 청년들은 훨씬 더 이같이 느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역 사회에서 공동체 정신이 증가했다"고 대답한 비율은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응답자는 39%가 그렇다고 대답했으며, 55세에서 64세의 응답자는 49%, 65세 이상의 응답자는 53%가 긍정적으로 대답했다.
크리스천 에이드의 커뮤니티 기금 모금 및 공공 참여 책임자인 맥도날드는 "많은 영국인들이 전 세계적인 공동체에 대한 유대감이 높아지면서 자국을 넘어 해외에도 도움의 손길을 넓히고 있다"면서 "코로나19는 우리를 물리적으로 분리되도록 만들었지만 연결과 커뮤니티는 올해 큰 주제였다"고 말했다.
이어 "후원자들이 빈곤 계층과 연결되어 있다는 유대감을 느끼고 그들 가운데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행동하기 때문"이라며 "이곳 영국의 이웃들은 온라인이든 아니든 함께 모일 때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의 파트너 조직을 통해 후원자들이 글로벌 이웃에게 다가가고 있다"고 전했다.
크리스천 에이드는 가능한 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후원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함께 모이도록 장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맥도날드는 "후원자들은 코로나19가 우리보다 훨씬 덜 탄력적인 세계 일부 지역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여전히 여기서 바이러스를 다루고 있지만 이 질병은 안전망이 없고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에게 얼마나 끔찍한 영향을 미치는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