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영화 '용기와구원' 출연 배우이자 미국TLC채널의 '나인틴 키즈 앤 카운팅(19 Kids and Counting)'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 출연자인 조이 안나 더거(Joy-anna Dugar)가 최근 딸 '아나벨'을 유산한 이후 새 생명을 얻은 근황을 전했다.
출산을 앞두고, 부부는 "우리가 아나벨을 잃은 것을 알게 된 지 1년이 됐다. 그녀를 잃은 뒤,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 두렵고 걱정하며 초음파 검사에서 흐느껴 울던 때를 기억한다"며 "그때의 사진들을 돌아보는 것은 너무 아프다. 가슴이 깨지던 고통을 기억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돌이켜보면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신 것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더 많은 평안과 기쁨, 회복을 주셨다"며 "우리는 아나벨을 사랑한다. 지난 1년간 우리 가족을 위한 모든 기도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리고 새 딸을 얻게 된 소식을 전한 부부는 "마음이 충만하다는 말로 다 표현 못한다"며 "우리가 딸을 얻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했다. 딸의 이름은 에블린 매 포사이스(Evelyn Mae Forsyth)다.
한편 조이 안나와 오스틴 부부는 지난해 7월 유산 소식을 전했다. 당시 부부는 "비록 우리는 왜 그런지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에게 설명할 수 없는 평안과 위로를 주셨다"며 "수없이 눈물을 흘렸고, 아직도 아프지만, 우리가 주님을 믿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윗은 '나는 저에게로 가려니와 저는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리라(I shall go to him, but he shall not return to me)'고 했다. 우리는 희망이 없는 사람처럼 슬퍼하지 않는다. 이 아이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부부는 당시 유산된 딸의 이름을 '아나벨 엘리즈(Annabell Elise)'라고 지었다. '아나벨(Annabell)'의 뜻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뜻이고 '엘리즈(Elise)'는 '하나님께서 만족하셨다'는 뜻이다.
당시 부부는 "감사한 일은, 우리의 딸이 눈을 떴을 때, 예수님의 얼굴을 처음으로 마주할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는 것이다. 우리의 몸뿐만이 아니라 마음이 치유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기도를 요청했고, "우리는 20주 동안만 그녀와 함께했다. 인생은 깨지기 쉽고 소중하다. 그 짧은 시간 동안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에 감사하다. 그녀는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