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파트너스'(대표 한철호 선교사) 산하 '21세기 단기선교위원회'가 최근 <코로나 시대와 단기선교>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도들 중 90% 이상이 '단기선교에 대한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하나님께서 다른 차원으로 변화시키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자도 많았다.
성도 220명, 목회자 81명, 선교사 97명 등 총 398명을 대상으로 각각 설문을 실시한 결과, 성도들의 경우는 199명(90%)이 단기선교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소속 교회의 단기선교는 대부분 취소(70%)되거나, 국내 대안적 선교 활동 참여(15%)로 변경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의 단기선교를 돌아봤을 때, 한국교회 단기선교의 장점은 ▲선교사와의 협력 ▲전도 등 현장사역이 꼽혔고, 미흡하거나 부족한 점으로는 ▲우리 중심의 선교 ▲매번 같은 패턴의 선교가 꼽혔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시대에 우리가 참여할 수 있는 선교의 방법으로 38%가 '국내 이주민 사역으로의 전환'을 꼽혔고, '기도나 재정 후원 또는 관계 안에서 지속적으로 선교사들을 섬기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코로나19 시대, 단기선교는 끝났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7%가 '아니오'라고 했으며, 그 이유로 '하나님께서 다른 차원으로 변화시키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일시적 기간 타격은 있겠지만 추후에는 가능하다', '익숙하게 해오던 방식이 아닌 오히려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선교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것 같다'고 했다. '선교의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코로나19 같은 질병보다 우리 자신에게 있다'고 한 응답자가 68%나 됐다.
목회자 및 선교 관계자 8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성도들을 대상으로 한 것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단기선교를 갈 수 없을 때, 다음 계획'에 관한 질문에는 '선교사 케어나 기도회 혹은 이주민 사역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입장이 대다수였다.
선교사 9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코로나19가 1년 이상 지속된다고 가정했을 때, 한국교회가 단기선교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더 이상 동일한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7%), '이전 방식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준비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66%)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또 '방문했던 국가의 이주민들을 한국에서 찾아 관계를 맺는 선교적 삶을 살아갈 필요가 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27%를 차지했다.
미션파트너스 측은 "코로나19 시대와 단기선교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단기선교에 대한 관한 여러 관심자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분명한 것은 코로나19로 변화된 상황 중에도 여전히 우리의 선교적 삶은 이어질 것이고,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이라는 소망이 모든 그리스도인들 안에 있다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미션파트너스에서는 교육을 통한 선교 동원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온라인 퍼스펙티브스 훈련을 개강한다.
코로나19와 함께하는 이 때, 언제, 어디서든 온라인 퍼스펙티브스 강의를 홈페이지에서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주 1회 줌(zoom)으로 소그룹 모임을 진행한다. 9월 14일 월요반을 시작으로 9월 20일 일요반까지 요일별로 순차적으로 개강하며, 훈련은 12주간 진행된다.
문의: 미션파트너스(www.psp.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