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진실은 전쟁의 승패가 무기나 군인 숫자에 달려 있지 않고, 정신력과 자세에 달려있다는 점입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길 때, 키와 힘, 전쟁 경험이나 무기, 어느 것 하나 승리할 수 있는 요소가 없었지만, 분명한 것 한가지는 다윗은 이미 하나님을 통해서 다양한 동물들과의 전투에서 승리한 경험이 풍부했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께 능치 못할 일이 없다는 확신, 너무나 선명하고 확실한 사실에 대한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모욕하는 골리앗을 그는 물리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엘리트 마인드 Elite Minds』의 저자 스탠 비첨(Stan Beecham)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대학교 운동선수 중에는 재능이 넘치지만 끝내 프로 선수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무수히 많습니다. 기업의 경우에는 대단히 똑똑하고 지식도 많지만 끝내 최고 경영자 자리에 오르지 못하고 이사나 부사장 자리에 머물고 마는 사람도 대단히 많습니다. 비슷한 상황은 학교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주 똑똑한데도 막상 시험을 보면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시험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것이죠. 우리가 생각하고 계획하고 문제를 풀고 감정을 느끼는 것은 '의식'에 해당합니다. 반면 무의식은 우리의 신념, 다시 말해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들이 포함됩니다.
이 무의식 세계에 대하여 놀라운 발견을 했던 사람이 프로이트입니다. 원래 그는 뇌성마비나 신경근 장애를 연구하는 신경학자였습니다. 그를 찾아오는 환자들은 눈에 보이는 신체적 장애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프로이트가 놀란 건 이런 환자들의 마비 증상이나 시력 상실, 고통을 유발하는 신체적 원인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입니다. 한마디로 환자들의 증상을 설명할 수 있는 신체적 원인이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프로이트는 호기심이 많고 똑똑했습니다. 게다가 그는 치료를 단념할 의사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끈질지게 물고 늘어졌고, 질환과 관련이 없어 보이는 환자의 일상에 대해서도 묻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프로이트는 중대한 발견을 하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많은 질환이 신체적 요인 때문이 아니라 정신적 요인 때문에 발생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환자의 신체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까닭은 다름 아닌 환자의 무의식 때문이었습니다. 실제로 현대 사회에서도 스트레스나 불안은 질환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스포츠나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급격한 성과 저하의 원인 또한 스트레스와 불안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반복하시는 내용은,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