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지역 한인교회들이 오는 21일 주일예배부터 단계적인 현장예배 재개에 돌입한다. 주정부의 방역 방침에 따라 아직까지 50명 이하로 예배인원은 제한되며, 당분간 온라인과 현장예배를 병행하는 형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장로교회(담임 김도완 목사)는 21일부터 단계적 예배당 재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교회측에 따르면 팰리세이즈팍 성전과 오클랜드 성전에서 각각 목회자와 예배 준비인원을 제외하고 47명 까지 현장예배 참석이 가능하다.
뉴저지초대교회(담임 박형은 목사)는 21일 주일예배부터 본당에서 사전 준비 형식으로 현장예배를 드린다. 21일은 1차 사전준비 예배로 1부 예배시 교역자 및 당회원 중심으로 50명이 참석하며, 28일은 2차 사전준비 예배로 1-3부 예배시 교역자, 당회원을 비롯 중직자까지 포함해 50명이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공식적인 현장예배 재개는 7월5일로 공지했다. 교회측은 “주정부의 현장예배 규정에 따라 7월5일부터 본당을 시범적으로 오픈 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예배는 방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함으로 모든 성도들의 현장예배는 어려운 상황이기에 최대한 온라인 예배에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확실한 방역을 위해 현장예배 재개 시기를 다소 늦춰 공지한 교회들도 있다. 뉴저지온누리교회(담임 마크최 목사)는 7월12일부터 현장예배를 개방할 예정이다. 교회측은 이와 관련, “성도들의 안전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7월12일 주일예배부터 현장예배 재개 예정 사항이며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현장예배 재개 시기를 두고 신중하게 논의 중인 교회들도 다수 있다. 뉴저지연합감리교회(담임 고한승 목사)는 21일 현장예배 재개 시기와 방식을 결정하는 임원회를 가진 예정이다. 앞서 교회측은 교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기도 했다.
교회측에 따른 현장예배 재개와 관련한 설문에는 총 370여 명이 참여해 예배가 오픈되면 참석하시겠다고 응답한 성도가 7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회측은 “현장예배 참석에 뜻이 있는 성도들이 현재는 100여 명 정도로 예측되며, 두 차례 나눠서 예배를 드릴 경우 현장예배 수용인원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