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에도 자유평화통일 위한 노력 중단하지 않을 것"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이하 세기총)가 남북 화해의 상징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잘 차려진 평화의 상을 뒤엎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세기총은 18일 성명을 통해 "남북 화해의 상징이었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의 뉴스를 접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세기총은 "이곳에서는 남북 대화가 활발히 이뤄지던 2018~2019년만 해도 산림·체육·보건의료·통신 등 각종 회담이 열린 바 있다. 서해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주검 인도 등 남북 간 인도적 사안에 대한 협의도 이곳에서 진행됐다. 2018년 남북 간 협의가 327차례, 2019년 607차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남북이 함께 자리를 정하고 교류했던 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잘 차려진 평화의 상을 뒤엎은 것과 다를 바 없다"며 "178억의 국민의 세금이 건립비용으로 들어간 상징의 장소를 폭파한 것은 곧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폭파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걱정하게 되었으며, 또한 정부의 안이한 대응은 더 큰 불안감을 가져오고 있다"며 "정부와 거대 여당은 큰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되었기에 더 각별한 마음을 가지고 이 사태를 주시하며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기총은 타 기관과는 달리 시작부터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중점적인 사업으로 하여 2014년 백두산 정상에서 한반도의 자유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시작으로 제주도 한라산과 서울 경기 등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를 순회하며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나라를 순회하면서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되기를 위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교포들과 함께 간절히 기도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더 이상의 위협적인 도발이 나타나지 않기를 바라며, 우리의 기도가 헛되지 않기를 하나님께 더욱 간절히 기도할 것"이라며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닥친다 할지라도 한반도의 자유평화통일을 위한 노력과 기도는 결코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