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 집행위원장)가 27일 '서경석 목사의 세상읽기' 336화에서 "북한에서나 있음직한 예배금지 행정명령을 거침없이 내린 것은 정치적 반대자를 탄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 목사는 "예배는 어디까지나 교회의 자율적인 결정에 맡길 일이며, 예배금지 행정명령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기독교는 이러한 정권의 오만방자한 행동을 반드시 응징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 사건은 현 정권의 반기독교적 행태의 한 예에 불과하다. 좌파정권은 동성애 문제에 있어서도 교회에 적대적"이라며 "교회는 사람을 차별해서도 안 되고, 동성애자도 똑 같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존재이다. 그러나 교회가 성경말씀에 따라 옳고 그름을 말하는 것은 별개로서, 우리가 동성애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 선포를 포기한다면 우리는 교회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년에 MBC 피디수첩이 명성교회에 8백억 비자금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했고, 이것은 김삼환 목사가 8백억 비자금 때문에 아들 김하나 목사에게 세습했다는 가짜뉴스였다"며 "8백억은 비자금이 아닌 공개적인 절차에 따른 교회예산이었고, 그 당시 한국교회 선교가 타격 받지 않기 위해서라도 명성교회는 반드시 MBC와 싸워 사과를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그러나 "명성교회는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며 "왜냐하면 사람들은 이 사건을 문 정권이 MBC를 통해 한국교회를 손을 본 사건이라 생각했고, 명성교회 같은 대형교회도 잘못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정권으로부터 이렇게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복종하라는 메시지"라며 "MBC 혼자서는 이 일을 벌일 수 없기에 이 외에 다른 해석은 불가능했다"고 했다.
서 목사는 "얼마 전에 김진표 의원이 유력한 총리 물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친문세력이 거세게 반발해서 낙마한 사건이 있었다"며 "이유는 김 의원이 기독교적 가치관을 가진 장로였기 때문이다. 앞서 명성교회 사건과 김 의원의 낙마는 이 정권이 한국교회를 앞길을 가로막는 세력으로 간주하는 명확한 증거"라고 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작심발언을 했다. '적화되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호 숙청대상'이라며 '우리는 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면 결사항전 해야 한다'(고 했다)"며 "동성결혼 합법화, 북한과의 평화협정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이 목사의 작심발언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은 엄청난 불이익을 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목사는 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바른 말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그 이유는 현 정권이 적화통일로 가고 있다는 강한 의심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 정권이 과연 적화통일로 갈까. 그 증거가 있다"며 "재작년 9월 민주당은 대북전단 살포시 통일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하고, 위반 시 처벌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북한에 자유의 바람이 들어가지 못하게 탈북자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처벌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가 원하는 나라는 지금의 북한이다. 정치범수용소가 있고 종교의 자유가 없는 '절대존엄'이 있는 나라"라며 "통일부가 북한정보포털에서 공개처형, 정치범수용소를 삭제한 것이 한 예"라고 했다.
또 "현 정권이 그토록 열망하는 남북연방제는 적화통일의 전 단계"라며 "북한인권에 대해 말하지 못하고 오히려 북한과 중국을 찬양하고, 미국과 일본을 반대한다. 그리고 벌써부터 예배금지 행정명령을 거침없이 발부하는 정권"이라고 했다.
서 목사는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과거에 일본과 목숨 바쳐 싸웠듯이 앞으로 반드시 좌파와 결사 항전할 때가 온다"며 "대한민국을 목숨 바쳐 지킬 임무가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기독교인들이 출애굽 신앙을 무장해 바로왕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킨 하나님이 북한동포 김정은 절대존엄의 압제에서 해방시킬 것을 확신하고, 북한 해방운동에 나서야 한다"며 "그 전 단계로 종북좌파 세력으로부터 정권을 되찾아 와야 한다. 이를 위해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우파가 승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