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스미스와 그의 어머니 조이스의 기적적인 실화를 다룬 영화 '브레이크 스루'(Break Through)가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다이앤 워렌(Diane Warren)이 작사를 맡은 영화 주제가 '아이앰 스탠딩 위드 유'(I Am Standing With You)가 오스카 주제가상(Best Original Song) 후보에 올랐다.
작년 4월에 미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미주리의 얼음 호수에 빠졌다가 극적으로 구조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선고를 받은 스미스가 어머니 조이스의 기도로 다시 살아나게 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후 스미스는 목회자로서 부르심을 받고 목사가 된다.
대형교회 데번 프랭클린(Devon Franklin) 목사가 제작을 맡은 이 영화는,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달러(578억 5천 만원)을 벌어들였다.
데번 목사는 트위터에 "영화 브레이크 스루가 오스카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 유일무이한 다이앤 워렌에게 큰 축하를 보낸다"고 남겼다.
조이스 역할을 맡은 메츠 역시 인스타그램에 "다이앤 워렌, 제11회 오스카 주제가상 후보에 오른 것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밖에도 노예제 폐지에 앞장섰던 흑인 여성운동가 해리엇 터브만의 신앙과 일대기를 다룬 영화 '해리엇'(Harriet)과, 유명 TV쇼 진행자였던 프레드 로저스(Fred Rogers) 목사에 관해 다룬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A Beautiful Day in the Neighborhood) 역시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다.
조슈아 브라이언 캠벨(Joshua Brian Campbell)과 주인공 역할의 신시아 에리보(Cynthia Erivo)가 공동 작사한 영화 해리엇의 주제가 '스탠드업'(Stand-Up)이 주제가상 후보에, 주인공 신시아 에리보가 여우주연상(Best Actress) 후보에, '어 뷰티풀 데이 인 더 네이버후드'의 주인공 프레드 로저스 목사의 역할을 맡은 톰 행크스(Tom Hanks)가 남우조연상(Best Supporting Actor) 후보에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