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난 자리에서, 대한민국은 중국과 공동 운명체라 하였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홍콩 문제는 중국의 국내 문제일 뿐이라 하였다 합니다.
인권 변호사 출신으로서는 문제 있는 발상이요, 발언이라 여겨집니다. 오히려 일본의 아베는 시진핑 앞에서 홍콩 문제와 위구르 문제에 대하여 온 세계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인권 문제라 하였다 합니다.
대한민국이 중국과 공동 운명체란 말이 마음에 걸립니다. 공동 운명이란 흥하면 함께 흥하고 망하면 함께 망하는 사이란 의미입니다.
식자들은 2020년 내년에 중국에 3가지 위기가 닥칠 것이라 전망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중국이 내년에 맞을 3가지 위기를 인식하고 그런 발언을 하신 것인지, 아니면 미처 파악을 못하여 그런 발언을 하신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중국이 2020년에 부닥칠 3가지 위기의 첫째는 금융과 경제의 위기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무역 전쟁으로까지 번져지게 되면서 지금 중국의 경제는 큰 위기에 직면하여 있습니다.
특히 금융 위기가 심각한 처지에 이르러 있음은 알 만한 사람이면 다 알고 있는 상식입니다. 그런 터에 우리 대통령이 중국과 우리가 공동 운명체라 말한 것이 염려가 됩니다.
중국 위기의 두 번째는 식량 위기입니다. 올해 중국의 기후 변화가 심각하여 식량 생산이 급감하였습니다. 거기에다 돼지가 아프리카 열병으로 인하여 수억 마리를 땅에 묻는 참사를 겪고 있습니다.
중국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말에 양돈 산업이 무너지면 왕조가 바뀐다는 전설이 있는 정도입니다. 중국인들에게 돼지고기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그만큼 높아서 생긴 말일 것입니다.
2020년에 중국이 맞을 위기의 세 번째는 전염병입니다. 이미 국제적으로 알려진 바입니다만 페스트 병이 중국 전체에서 3개 지역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쥐가 옮기는 전염병인 페스트는 중세 시대에 유럽 인구의 삼분의 일을 앗아간 무서운 병입니다. 물론 중국 정부는 이 무서운 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여차하여 통제 불능에 빠져든다면 중국을 넘어 세계적인 재난이 될 수도 있습니다.
풍편으로 들은즉 중국인 관광객들이 북한에 많이 오고 있다는데. 만에 하나 중국에서 번지는 페스트가 북한에 옮겨지게라도 된다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북한인들에게는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대통령이 중국에서 우리와 중국이 공동 운명체라 한 것은 참으로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