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라마단 운동에 대해
미국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는 그의 저서 ‘역사의 종언’(The End of History)에서 공산주의 이후 대두할 국제적 문제로 이슬람을 지적했다.
인류의 역사가 인간에게 삶의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행동하도록 이끄는 정치, 사회적 과정의 최후단계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공산주의의 패배 이후 이데올로기 다툼은 이슬람과 세속화된 문명과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모든사람에게 공평하게 부를 분배한다는 공산주의 이상도 실패로 끝나고, 인간의 마음을 이끌 수 있는 것은 종교뿐이며, 그 중에서도 이슬람이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지배세력인 백인국가의 종교로 알려진 기독교가 이미 세속화되어 더 이상 사회적 타락을 상대로 싸울 투쟁의지도 상실하고 종교다움을 잃어버린 반면, 이슬람은 아직도 원시종교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어서 사람들은 동양적 신비를 간직한 불교와 이슬람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이슬람은 과거 기독교 국가인 유럽에 의한 침략과 미국, 이스라엘의 대결로 이어지는 반제국주의, 반서구적 문명적 성향을 띠게 될 수 밖에 없다. 기독교는 이미 세속화되었다. 세속화된 종교는 더 이상 종교일 수 없는 기업화된 문화집단일 뿐이다.
잃어버린 공산주의
역사학자 노만 콘(Norman Cohn)박사는 공산주의와 나치의 비전을 성경에 근거한 하나님나라 교의를 추종한 것이라고 논증했다. 공산주의는 기독교가 잃어버린 유토피아 사상의 회복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버마스(Jurgen Habermas)같은 이는 이러한 해석이 맑스주의에 얼마나 이질적인가를 계속 지적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맑스주의를 세속적인 구원의 종교로 사적 유물론을 사실상 사적 메시아 사상으로 그리고 프롤레타리아를 구세주로 파악하려는 해석의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고 보았다.
공산주의는 교회가 세속화되어 잃어버렸던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아무도 제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던” 초대교회의 참된 공동체의 이상을 유물론으로 성취하려고 했었다.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함께 하나님의 공동체를 실현했던 사랑의 공산주의는 기독교가 잃어버린 가장 중심적인 페이지였다.
잃어버린 종교의 순수성
기독교는 이미 종교의 순수성을 잃고, 자본주의와 세속화에 빠져 부와 성공을 추구하는 거대한 문화집단화, 기업화된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유대교와 기독교에 뿌리는 둔 이슬람도 기독교가 잃어버린 페이지였다. 이슬람이란 말은 ‘알라에 대한 복종’을 의미하며 모든 무슬림은 이슬람 신앙의 다섯기둥에 순종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1. 신앙고백- 오직 알라만이 참 신이다. 2. 기도- 하루에 5번. 3. 구제- 의무적, 자발적으로 가난한 자들에게 자선을 베푼다. 4. 금식- 라마단동안 금식과 절제. 5. 성지순례- 일생에 한번은 메카를 순례한다.
사람들의 종교심리는 강력한 규율을 요구한다. 종교적 훈련과 복종을 본능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이슬람 급진세력이 주장하는 일부 사회적 폐습을 거부하면서도 사람들은 하루 다섯 번 기도와 코란 암송, 라마단 같은 원시적 종교의 순수성에 대해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
잃어버린 금식과 절제
라마단은 유대교와 기독교에서 베껴낸 이슬람의 절기였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에서 9월1일부터 1개월간 금식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금식의 절기가 있었다. 라마단 금식 기간동안 이슬람이 지키고있는 금식규례와 방법과 제도도 이사야 58장에서 가져왔다. “너희가 금식하며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초생달이 뜨며 시작된 라마단 30일 금식을 통해 자신이 무슬림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세속적 오락을 금하고, 14억 무슬림들이 한 공동체임을 발견하며, 알라에 대한 복종을 다짐하게 되는 라마단은 무슬림을 하나로 만드는 큰 절기가 되었다.
'라마단'은 모든 것을 향한 싸움이며, 특별히 내면에 있는 인간의 본성을 향한 전쟁이다. 금식은 해가 뜬후부터 해질 때까지 음식과, 음료, 담배, 성관계를 단지 금시하는 것 이상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은밀한 약속이며 내면적인 자아와의 싸움이다. 이것은 또한 인간적인 나약함을 제압하는 시간이다. 만약 누구든지 금식에 대한 약속을 어긴다면 알라는 분명히 아실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매년 자신의 신앙을 시험하는 것이 된다."(Hlnifa Deen).
잃어버린 사순절
라마단(Ramadan)이라는 이름은 강렬한 열기와 메마름(특히 토지의)을 뜻하는 아랍어 라마다 또는 알-라마다('ramida', 'ar-ramad')라는 단어에서 파생했다. 어떤 사람은 금식과 선행으로 죄를 태우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고 해석한다. 라마단은 모든 연령의 무슬림들에게 감정적 흥분과 종교적 열정의 특별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알라로부터 축복을 두배로 받고 과거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이 기회를 정말로 소중히 여긴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에 대해 특별한 친밀감을 느끼는 기간으로 확신을 한다.
기독교에도 라마단보다 더 강력한 사순절의 절기가 이미 있었다. 예수님의 부활절을 기다리며 금식과 구제와 경건과 절제에 힘쓰는 40일간의 광야훈련이 있지만 현대에 와서는 자발적이고 선택적인 절기로 받아들여져 별 의미를 찾지 못하는 절기가 되고 말았다.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과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다시 묵상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사순절의 부끄러운 퇴장은 기독교가 영성훈련에 얼마나 무지한가를 그대로 드러내는 시대적 증거로 남겨졌다.
이슬람이 몰려온다
통계학적으로 아시아 종교 중에 가장 선교가 왕성하며, 전 세계적인 종교로 확산되는 것은 이슬람이다.
현재 이슬람 세계는 57개국 약 14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그 범위로는 서아시아를 중심으로 하여 동쪽으로는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동과 동남아시아, 서쪽으로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이른다. 선교사 파송 현황을 보면 기독교 선교사는 20만 명을 넘지 못하는 데 비해 이슬람 선교사는 200만 명이 넘는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슬람의 증가 속도로 1940년에 약 2억이었던 무슬림은 오일 파동의 여파를 지나 1977년 5억3,000만, 1990년에 10억3,000만에서 2005년에는 14억을 넘어서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5년에는 전 세계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슬람교는 기독교보다 늦은 7세기에 시작되었으나, 21세기 현재는 전 세계 종족과 문화에 퍼졌으며, 기독교 종주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까지도 빠르게 개종시키고 있다. 이슬람이 몰려오고 있다.
진정한 역라마단 운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라마단 기간동안 교회가 기도하는 것 뿐 아니라 이슬람이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데 가장 강력한 세력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슬람에 대한 선교를 전략화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라마단에 대한 종교적 정신을 분석하고 오늘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는가를 깨달아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을 다시 힘써야 한다. 라마단은 기독교가 잃어버린 소중한 경건훈련의 제도였다. 진정한 역라마단 운동은 사순절의 회복으로 전개될 시대적 필요가 있다.
(산호세중앙침례교회 조경호 목사)
미국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Francis Fukuyama)는 그의 저서 ‘역사의 종언’(The End of History)에서 공산주의 이후 대두할 국제적 문제로 이슬람을 지적했다.
인류의 역사가 인간에게 삶의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행동하도록 이끄는 정치, 사회적 과정의 최후단계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대결이었다. 그러나 공산주의의 패배 이후 이데올로기 다툼은 이슬람과 세속화된 문명과의 갈등으로 이어졌다.
모든사람에게 공평하게 부를 분배한다는 공산주의 이상도 실패로 끝나고, 인간의 마음을 이끌 수 있는 것은 종교뿐이며, 그 중에서도 이슬람이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지배세력인 백인국가의 종교로 알려진 기독교가 이미 세속화되어 더 이상 사회적 타락을 상대로 싸울 투쟁의지도 상실하고 종교다움을 잃어버린 반면, 이슬람은 아직도 원시종교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어서 사람들은 동양적 신비를 간직한 불교와 이슬람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다.
이슬람은 과거 기독교 국가인 유럽에 의한 침략과 미국, 이스라엘의 대결로 이어지는 반제국주의, 반서구적 문명적 성향을 띠게 될 수 밖에 없다. 기독교는 이미 세속화되었다. 세속화된 종교는 더 이상 종교일 수 없는 기업화된 문화집단일 뿐이다.
잃어버린 공산주의
역사학자 노만 콘(Norman Cohn)박사는 공산주의와 나치의 비전을 성경에 근거한 하나님나라 교의를 추종한 것이라고 논증했다. 공산주의는 기독교가 잃어버린 유토피아 사상의 회복에 근거를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버마스(Jurgen Habermas)같은 이는 이러한 해석이 맑스주의에 얼마나 이질적인가를 계속 지적하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맑스주의를 세속적인 구원의 종교로 사적 유물론을 사실상 사적 메시아 사상으로 그리고 프롤레타리아를 구세주로 파악하려는 해석의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고 보았다.
공산주의는 교회가 세속화되어 잃어버렸던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아무도 제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던” 초대교회의 참된 공동체의 이상을 유물론으로 성취하려고 했었다.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 자가 함께 하나님의 공동체를 실현했던 사랑의 공산주의는 기독교가 잃어버린 가장 중심적인 페이지였다.
잃어버린 종교의 순수성
기독교는 이미 종교의 순수성을 잃고, 자본주의와 세속화에 빠져 부와 성공을 추구하는 거대한 문화집단화, 기업화된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유대교와 기독교에 뿌리는 둔 이슬람도 기독교가 잃어버린 페이지였다. 이슬람이란 말은 ‘알라에 대한 복종’을 의미하며 모든 무슬림은 이슬람 신앙의 다섯기둥에 순종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가르친다. 1. 신앙고백- 오직 알라만이 참 신이다. 2. 기도- 하루에 5번. 3. 구제- 의무적, 자발적으로 가난한 자들에게 자선을 베푼다. 4. 금식- 라마단동안 금식과 절제. 5. 성지순례- 일생에 한번은 메카를 순례한다.
사람들의 종교심리는 강력한 규율을 요구한다. 종교적 훈련과 복종을 본능적으로 추구하고 있다. 이슬람 급진세력이 주장하는 일부 사회적 폐습을 거부하면서도 사람들은 하루 다섯 번 기도와 코란 암송, 라마단 같은 원시적 종교의 순수성에 대해 강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
잃어버린 금식과 절제
라마단은 유대교와 기독교에서 베껴낸 이슬람의 절기였다. 구약시대에 이스라엘에서 9월1일부터 1개월간 금식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금식의 절기가 있었다. 라마단 금식 기간동안 이슬람이 지키고있는 금식규례와 방법과 제도도 이사야 58장에서 가져왔다. “너희가 금식하며 다투며 싸우며 악한 주먹으로 치는도다...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초생달이 뜨며 시작된 라마단 30일 금식을 통해 자신이 무슬림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고, 세속적 오락을 금하고, 14억 무슬림들이 한 공동체임을 발견하며, 알라에 대한 복종을 다짐하게 되는 라마단은 무슬림을 하나로 만드는 큰 절기가 되었다.
'라마단'은 모든 것을 향한 싸움이며, 특별히 내면에 있는 인간의 본성을 향한 전쟁이다. 금식은 해가 뜬후부터 해질 때까지 음식과, 음료, 담배, 성관계를 단지 금시하는 것 이상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자신과의 은밀한 약속이며 내면적인 자아와의 싸움이다. 이것은 또한 인간적인 나약함을 제압하는 시간이다. 만약 누구든지 금식에 대한 약속을 어긴다면 알라는 분명히 아실 것이다. 따라서 이것은 매년 자신의 신앙을 시험하는 것이 된다."(Hlnifa Deen).
잃어버린 사순절
라마단(Ramadan)이라는 이름은 강렬한 열기와 메마름(특히 토지의)을 뜻하는 아랍어 라마다 또는 알-라마다('ramida', 'ar-ramad')라는 단어에서 파생했다. 어떤 사람은 금식과 선행으로 죄를 태우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고 해석한다. 라마단은 모든 연령의 무슬림들에게 감정적 흥분과 종교적 열정의 특별한 느낌을 가져다 준다. 알라로부터 축복을 두배로 받고 과거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이 기회를 정말로 소중히 여긴다. 그리고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에 대해 특별한 친밀감을 느끼는 기간으로 확신을 한다.
기독교에도 라마단보다 더 강력한 사순절의 절기가 이미 있었다. 예수님의 부활절을 기다리며 금식과 구제와 경건과 절제에 힘쓰는 40일간의 광야훈련이 있지만 현대에 와서는 자발적이고 선택적인 절기로 받아들여져 별 의미를 찾지 못하는 절기가 되고 말았다. 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과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다시 묵상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사순절의 부끄러운 퇴장은 기독교가 영성훈련에 얼마나 무지한가를 그대로 드러내는 시대적 증거로 남겨졌다.
이슬람이 몰려온다
통계학적으로 아시아 종교 중에 가장 선교가 왕성하며, 전 세계적인 종교로 확산되는 것은 이슬람이다.
현재 이슬람 세계는 57개국 약 14억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그 범위로는 서아시아를 중심으로 하여 동쪽으로는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동과 동남아시아, 서쪽으로는 아프리카 북서부에 이른다. 선교사 파송 현황을 보면 기독교 선교사는 20만 명을 넘지 못하는 데 비해 이슬람 선교사는 200만 명이 넘는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슬람의 증가 속도로 1940년에 약 2억이었던 무슬림은 오일 파동의 여파를 지나 1977년 5억3,000만, 1990년에 10억3,000만에서 2005년에는 14억을 넘어서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5년에는 전 세계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슬람교는 기독교보다 늦은 7세기에 시작되었으나, 21세기 현재는 전 세계 종족과 문화에 퍼졌으며, 기독교 종주국이라고 자처하는 나라들까지도 빠르게 개종시키고 있다. 이슬람이 몰려오고 있다.
진정한 역라마단 운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라마단 기간동안 교회가 기도하는 것 뿐 아니라 이슬람이 주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데 가장 강력한 세력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이슬람에 대한 선교를 전략화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라마단에 대한 종교적 정신을 분석하고 오늘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는가를 깨달아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회복하는 일을 다시 힘써야 한다. 라마단은 기독교가 잃어버린 소중한 경건훈련의 제도였다. 진정한 역라마단 운동은 사순절의 회복으로 전개될 시대적 필요가 있다.
(산호세중앙침례교회 조경호 목사)
© 2020 Christianitydaily.com All rights reserved. Do not reproduce without permi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