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나누는 대화에는 두 종류가 있다. 남에게 하는 말과 나에게 하는 말. 사람들은 어마어마한 시간을 자신과 대화하는데 쓴다. 그러나 대부분의 내면의 대화는 부정적이다. 멈추지 않는 자기 비판은 스스로를 망친다. 극단적이지 않더라도, 미묘하게 부정적인 자기 대화는 우리의 힘을 앗아갈 수 있다.
스스로에게 말하는 방식은 그 순간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다. 말하는 방식은 무의식 속으로 서서히 스며들고 내면화되어 장기적으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바꿔 놓는다. 지금 우리의 삶이 이 모양인 이유는 처한 상황이나 주변 환경 때문이 아니라 자신과 나누는 부정적 대화가 의욕을 꺾어놓기 때문이다.
‘시작의 기술’의 저자 개리 비숍은 이렇게 자기 인생을 망쳐가는 사람들에게 “이제 니 인생 좀 그만 망쳐!”라고 외친다. 그는 삶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이미 갖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그는 자신의 삶이 달라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 수 있는 7가지 단언을 제시한다.
나는 의지가 있어. 의지는 ‘늘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나 혹은 그런 자질, 기꺼이 하려는 마음’이다. 의지나 의향은 새로운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상태다. 의지의 시작도 끝도 당신이다. 아무도 당신이 의지를 갖게 만들 수는 없으며, 정말로 다음으로 넘어갈 의지가 생기기 전까지는 진전이란 없다.
나는 이기게 되어 있어. 당신은 인생에서 지고 있다고 생각할 때조차 실제로는 이기고 있다. 생각이라는 것은 너무나 강력해서 우리를 계속 목표를 향해 밀어붙인다. 당신의 두뇌는 늘 이기도록 만들어져 있다. 당신은 마음으로 정해 놓은 일들을 성취할 수 있고 실제로 성취하고 있다. 문제는 당신의 무의식이 정말로 원하는 것과 당신이 원한다고 말하는 것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저 옳은 방향을 가리키기만 하면 된다. 우리는 이기게 되어 있다.
나는 할 수 있어. 부정적인 경험은 전염된다. 내가 겪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강력한 힘을 발휘할 낙천적이고 근거 있는 새로운 방법을 채택해야 한다. 당신의 미래는 잠재력과 기회가 기다리고 있다. ‘나는 할 수 있어’라는 말은 당신이 완벽한 해결책을 갖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결정권이 당신에게 있다는 뜻이다.
나는 불확실성을 환영해. 당신은 확실성에 중독되어 있다. 확실성에 집착하면 위험을 회피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삶에서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불확실성이 있어야 도전하고, 경험하고,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불확실성을 즐겨라.
생각이 아니라 행동이 나를 규정해. 당신 머릿속에 있는 생각이 당신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뭘 하는가’가 당신을 규정한다. 행동으로 인생이 바뀌는 것이지 행동을 생각하는 것으로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기분이 좋아질 때까지 기다리지 마라. 생각은 접어두고 그냥 행동하라.
나는 부단한(꾸준한) 사람이야. 당신이 경험하는 불편과 어려움의 정도가 클수록 이후에 느끼는 개인적인 성취의 느낌도 더 커진다. 부단함은 당신을 움직이게 하는 동력이 된다. 부단함은 결연한 행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다. 다른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을 때도 당신에게는 부단함이 있다. 부단함에 있어 선택은 하나뿐이다. 가던 길을 계속 가는 것이다.
나는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받아들여. 당신은 기대 때문에 우울해지고 있다. 당신 인생에 산재하는 분노는 쓸데없는 기대의 산물이다. 기대를 잘라내라.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으면 현재를 살게 된다. 미래를 걱정하지도 않고 과거를 부정하지도 않는다. 당신은 자유의지가 있다. 자유의지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알고 있는 모든 행동을 그만 두는 것이고,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모든 행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시작의 기술’은 자동차를 힘겹게 떠밀고 가다가 좌절한 사람들에게 시동을 걸어주는 책이다. 우리 인생의 자동차는 생각보다 괜찮고 기름도 가득 차 있다. 누군가 견인해 주기를 기대하지 말라. 그저 손에 쥔 열쇠를 돌리기만 하면 된다. 당신을 가고 싶은 곳으로 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유일한 것은 당신의 행동이다.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행동’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