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집사가 최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늦은 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조혜련 집사는 그간의 우여곡절을 털어 놓으며 과거와 달라진 점들에 대해 고백했다.
1992년 KBS 특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조혜련 집사는 '울엄마', '골룸' 등으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 그녀가 2012년 결혼 13년 만에 남편과 이혼했다. 그리고 1등을 놓쳐 본 적 없던 딸이 학교를 자퇴하고, 자녀들과의 갈등으로 방송을 떠나게 됐다.
조혜련 집사는 딸과의 갈등을 고백하며 "전교 1등하던 명문고를 들어갔다가 2달만에 그만두었다. 딸이 '공부가 싫다'고 '공부를 외로워서 했다'고 그러더라. 너무 충격적이었다.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놀게 했다. 그런데도 엄마에 대해서 용서를 안하고 '엄마가 미워! 왜 이혼했어?'라고 하더라. 제가 잘못했다고 무릎을 꿇었다"고 했다.
이처럼 어려운 시절을 지날 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으로 이성미 집사와 박미선 집사를 꼽았다. 결국 남묘호렌게쿄를 믿던 그녀의 집안은 기독교를 믿게되고 가족 모두 크리스천이 되었다.
이제는 마음에 조금 여유를 갖게 된 그녀. 조혜련 집사는 방송에서 "옛날에는 작은 것을 놓치고 살았다. '큰 그림을 봐야한다. 사람은 커야 한다'고 도전하고 그랬다. 작고 소소한 소중함을 놓치고 살았다"고 지난 날을 회상하며 "지금 돌아보니까 그런 것들이 진짜 따뜻하고 맛있는 행복이더라. 그래서 그걸 놓치지 않고 싶다. 큰 인기 많은 일보다 이를 추구하고 살고 싶다"고 했다.
한편 조혜련 집사는 지난 2017년 자신의 간증을 담은 찬송가 앨범을 내고, 2018년 자서전 <반전의 하나님(오제이엔터스컴)>을 출간했다. 44년동안 기독교를 비난하다 45세가 되어 예수님을 영접한 그녀. 이제 그녀는 "하나님의 일을 참 많이 하면서 행복했다"며 "성경 바람잡이로서 교만하지 않고 언제나 성경을 옆에 두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 간증 집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