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한인교회협의회 및 목사회 회원들은 지난 5일, 타코마 삼일교회(담임 권상길 목사)에서 김성욱 기자 초청해 구국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구국기도회는 타코마 목사회들을 비롯해 타코마 지역 한인교회 성도와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와 발전을 위하는 사람들이 모여 조국을 위해 기도했다.
김성욱 기자는 세계 선교 역사의 흐름을 개괄적으로 설명하며 세계 선교와 한국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역사를 돌아봤다. 그는 아펜젤러와 언더우드와 같은 초기 선교사들에 의해 믿음의 후학들이 양성됐고, 일제시대 일본을 대항해 무저항주의로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음을 밝히며, 순교의 피가 뿌려져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렸던 한국 영적 회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기자는 "한국으로 선교 온 선교사들은 한국에 교회를 세우고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도자들을 양성했다. 한국이 위기를 맞았을 때도 선교사들은 하나님께서 한국 땅을 향해 주신 소망을 붙들고 하나님께서 한국 민족이 반드시 쓰실 것이 확신했기에 목숨까지 버릴 수 있었다"며 "그 희생과 믿음의 터 위에 한국은 아시아의 여러 나라 가운데 작은 나라이지만 영적인 지도력을 발휘하는 영적 대국, 영적 거장의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초기 선교사들의 믿음과 헌신이 퇴색되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개탄하며 "우상숭배에 철저히 무너진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회복의 길로 서는 길은, 오로지 일사각오의 신앙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온전히 목숨을 바치는 것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유대 백성이 때로는 잘못된 길로 가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바른길, 즉 하나님의 목적의 길로 다시 몰아넣으셨고, 타락하고 부패했던 교회를 루터의 종교 개혁을 통해 바로 잡으신 것처럼 조국 대한민국도 반드시 가야 할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며 "우리가 누리는 풍요화 평화는 오직 선교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사명을 감당하는 조국 대한민국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욱 기자는 서울에서 태어나 자랐으며, 1990년도에 연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 국제법 전공으로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를 수료했고, 주간지 기자로 출발해 북한 통일 문제를 다뤘고, 2006년부터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했다가 전 국의 두메산골, 도서(島嶼)지역, 군부대 등에서 강의했다. 김일성 세습 정권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공격을 당해 경찰, 검찰, 법원에 불려간 경우도 적지 않다. 현재는 자유통일 운동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자유연합'과 리버티헤럴드 (http://www.libertyherald.co.kr) 대표이자 강연자,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