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립적 선교 지양, 반목세력은 섬김으로 대응해야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이후 선교 전략에 관한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콩코드 연합감리교회 이선영 목사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립적 선교는 지양하고,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봉사와 섬김의 증거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목사는 이번 사건을 통해 "'예수냐, 알라냐' 식의 큰 충돌을 유발시킬 수 있는 대립선교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으며, "이슬람 국가처럼 반감이 있는 나라에 대해서는 더더욱 친화적 선교를 펼쳐야 할 것" 이라 말했다.

이 목사는 이번 아프간 사태 이후 일어난 본국내 반기련세력에 대해서는 "핍박과 박해 속에서 커온 것이 기독교" 라고 숙연히 받아들였으며, 이에 대해 기독교는 "'섬김과 낮아짐'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각 지역교회들이 타 종교 및 지역사회와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쌓여진 벽을 무너뜨리고, 삶에서 드러나는 신앙을 그들에게 증거받아야 할 것" 이라 전했다.

이 목사는 선교시 기독교의 특수성을 강조하기 보다 지역사회에 봉사와 섬김으로 녹아지는 기독교의 측면을 강조하며 '선교정책의 유연성'을 주장했다. 그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서로 화합하고 평화로운 기독교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크리스천이 되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