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형 만화회사인 'DC코믹스'가 오는 3월 선보일 예정인 새 만화 시리즈 '세컨드 커밍(Second Coming)'이 논란에 휩싸였다. 이 만화는 예수 그리스도를 슈퍼히어로로 묘사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세컨드 커밍'에 등장한 예수는 슈퍼맨과 같은 슈퍼히어로 '썬맨(Sun-man)'에게 어떻게 '진정한 메시아'가 될지를 배우고자 지구로 돌아온다.
작가인 마크 러셀은 '브리딩쿨'과의 인터뷰에서 "하나님은 예수가 이 땅에 오자마자 붙잡혀 십자가에서 숨졌기 때문에 분노했다"며 "그 이후 하나님이 예수를 꼼짝 못하게 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 땅에 온 예수는 지난 2000년간 기독교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끔찍해한다"면서 "예수는 대형교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함께 이 작품에 참여한 작가 리처드 페이스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썬맨(Sun-man)은 하나님에게 없는 쿼터백 같은 사람", "예수가 썬맨(Sun-man)으로부터 배우길 바란다" 등의 표현으로 논란을 샀다.
크리스천포스트는 "마크 러셀과 리처드 페이스에 대해 크리스천들은 '정말 오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며 "성경과 기독교 신앙은 현대의 대형교회에 바탕을 두지 않는다. 만화에서의 주장은 러셀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가 저술한 책은 성경과 기독교 신앙을 오해하고 있다. '세컨드 커밍'에서 러셀의 복음과 예수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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