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주일 오후 4시에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한기형 목사)는 찬양교회(김성대 목사)에서 '사랑나눔 송년음악회' 및 '제 49대 남가주 기독교 교회 협의회 회장단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1부 순서로 진행된 '예배 및 이취임식'은 김성대 목사(목사회 부회장)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곽건섭 목사부회장(예은교회)가 기도하고 김순옥 목사부회장(스탠톤교회)가 성경봉독했다. 이어서 이정근 목사(유니온교회 원로목사)가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라는 제목으로 설교했고 '사랑의 나눔 운동'을 위한 헌금, 최대현 장로부회장(시온교회)의 협회기 이양식, 공로패 증정, 한기형 회장의 신임 회장단 소개 및 특송, 제임스 안 한인회 이사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회장 서영석 장로, 3.1절 100주년 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 권영신 장로의 축사, 안신기 총무(한사랑교회)의 광고, 찬송, 류당렬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한기형 목사는 인사말에서 "교협은 올해로 49년을 맞이하여 50년을 앞에 두고 있다. 특히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로 100년전 크리스천 애국자들이 순교함으로 독립을 쟁취했던 정신을 이 시대에 새롭게 접목시키는 의미있는 해"라며,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는 주님의 분부처럼 이웃을 돌보는 일에 교협과 함께하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임스 안 이사장은 "사회적 윤리와 도덕의 개념이 희미해지는 요즘 교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사회적으로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에는 늘 교계가 앞장서 사회의 자성을 촉구하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해왔다. 이같이 우리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교협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또한 그는 한기형 목사에 대해, "한 목사님은 많은 이를 포용하며 모든 일을 원만히 풀어나가시지만 때때로 강력한 리더쉽으로 어려운 일을 슬기롭게 이겨내시는 주요 지도자 중의 한분으로, 교계의 단합과 부흥을 위한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서영석 LA협의회 회장은 "이민자로서의 고단한 삶의 여정을 펼쳐가는 동포들에게 위로가 되는 사업을 펼치는 교협이 되주시길" 바란다고 축사했고, 권영신 장로는 "교협이 지역사회에 3.1운동의 정신과 기독교 정신을 고취시키는 일에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했다.
남가주 교협에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랑 나눔 운동'을 시작한다며, "생활하기 어려운 이웃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정신으로 쌀과 담요를 함께 나누는 데 협력해 주길" 당부했다.
2부 순서 '사랑나눔을 위한 송년의 밤 음악회'에서는 정대철, 김수정이 사회자로 나섰고 김향로 장로 본회이사장(충현선교교회)가 개회기도를 했다. 이어서 성악 앙상블 '보첼레스티'(Vocielesti)'가 월트디즈니사의 라푼젤(Tangled)의 "See the Light"을, 색소폰 앙상블 'LA섹소폰 나라'에서 루이스 레반도프스키의 "할렐루야 Praise the Lord"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이준실 테너가 에두아루도 디 카푸아의 "오솔레미오(O Sole Mio)와 아돌프 아당의 "오 홀리나잇(O Holy Night)"을, 에버그린 여성합창단이 임긍수 곡 "주의 옷자락"과 로리 클라인(Laurie Klein)의 "사랑해요"를, 조은아 소프라노가 알버트 헤이 맬롯의 "주의기도", 조아키노 로시니의 "라프로메사(La promessa)"를, 혼성찬양팀이 "예수님이 좋아 좋아", 돈 베식의 "매일 주만 섬기리"를, 연합찬양팀이 헨델의 "할렐루야"를 선사했고, 한기형 회장의 인사 및 폐회 기도로 음악회를 마무리했다.
제 49대 남가주 기독교 교회 협의회 회장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한기형, 공동회장 김낙인, 민종기, 박헌성, 신승훈, 이종용, 목사부회장 김성대, 곽건섭, 김순옥, 김영석, 이병상, 이석부, 차승재, 장로부회장: 최대현, 이병만, 권사부회장: 임경해, 총무 안신기, 기획총무 이경호, 회계 양석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