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롤리스(Chuck Lawless) 목사는 최근 처치리더스닷컴에 '약한 영적 지도자들의 11가지 특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칼럼에서 척 롤리스 목사는 "이 글을 써야하는지 망설였다. 왜냐하면 내 안에도 이런 특징들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성령의 능력 안에서 잠재력을 온전히 드러내며 살지 못하는 목회자들을 많이 보아왔다"면서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소개했다.
1. 하나님의 능력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성도들을 이끈다.
그들은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언어를 사용할 것이다. 그러나 실상은 스스로의 능력을 의지해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말할 필요가 있다.
2. 성도들을 이끌기보다는 관리한다.
그들은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다. 특히 지금부터 3~5년 이후 교회가 어디쯤 있어야 한다고 믿는지 이야기할 수 없다. 그들의 사역은 대부분 이미 발생한 일들을 관리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3. 먼저 기도하지 않고, 뒤늦게 기도한다.
사실, 대부분의 지도자들은 기도의 용사가 아니다. 그들은 먼저 계획을 세우고, 하나님께서 이같은 계획을 축복해달라고 기도하는 경향이 있다. 가끔식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른다.
4. 조직을 이끌지만 가족들을 이끌지는 않는다.
이들은 교회의 위대한 지도자들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가족들을 잃고 있다. 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으나, 가정에서는 모든 것이 부끄러울 수 있다.
5. 불을 지피기보다 불을 끈다.
그들의 사역들 중 대부분은 불에 반응하는 것이다. 때로 교회 내의 작은 불을 꺼놓는 것이 큰 불에 직면하는 것을 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이들은 항상 분쟁의 불을 본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교인들에게 예배와 전도의 불을 붙이는 일에 관심이 없다.
6. 십자가보다는 은사로 교인들을 이끈다.
강단에서 그들은 뛰어나다. 그러나 '스스로를 부인한다'는 개념은 올바른 말보다는 삶의 문제이다. 강단을 사랑하는 지도자들은 자신이 제단에 올라가 있다는 생각을 많이 하지 못한다.
7. 주일에만 복음을 전하고, 주중에는 '웃긴 이야기와 농담'을 한다.
몇 가지 이유로, 이들은 개인적인 대화를 할 때, 강단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을 방식의 말들을 스스로에게 허용한다.
8. 다른 사람들에게 전도하라고 말하면서, 잃어버린 양이 스스로 찾아오길 기대한다.
다른 사람들은 반드시 친구나 이웃들에게 찾아가야 한다. 그러나 자신은 강단이나 목회자실에서만 전도한다. 어떤 적극성도 도움을 구하는 불신자의 것이다.
9. 최대치의 여가를 즐기며 교인들에게 희생적인 노력을 요구한다.
그들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 다른 이들의 죄에 대해 민감하지만, 스스로의 죄는 알지 못한다.
분명히 이들은 스스로의 삶에 대한 분별력이 이미 멈춰있고, 다른 이들에게 분명하게 보이는 것도 놓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만해지고 무지해질 수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조합이다.
11. 성경이 설교의 재료일 뿐, 삶의 재료가 되지 않는다.
설교 준비를 떠나, 그들의 영적인 습관이 그들의 삶에는 말씀이 커다란 의미가 없음을 보여준다.
척 롤리스 목사는 마지막으로 "목회자들이여, 이러한 모습이 발견된다면, 주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