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중에 실망하는 사람을 봅니다. 말씀대로 순종 했고. 예배 드렸고, 남다른 헌신과 봉사도 했습니다. 그런데 변한 게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풀리는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불순종을 행합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실망감 때문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실망과 신앙에 대한 실망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실망이란 정당한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정답은 아닙니다. 그럼 왜 실망했을까요? 그것은 내 기대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항상 내 기대가 옳다고 생각하고. 내 기대가 절대적이라 생각하고, 내 기대가 기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내 기대는 항상 내 안락입니다. 평탄한 길로 가는 것을 기대합니다. 외형적 승리를 기대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한번은 물어야 합니다. 나는 죽으면 안 되나? 내겐 고난이 있으면 안 되나? 억울하면 안 되나? 비참하면 안 되나? 말입니다. 우리 안에 큰 모순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내 기대대로 살려주는 하나님만을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보다 머리 위에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건 내가 하나님이라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번쯤은 내 인생은 왜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을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힘든 것을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심지어 내가 힘든 것을 엄청나게 비정상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닙니다. 착각 인생의 특징이 있습니다. 행복을 목표로 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행복은 힘들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착각입니다. 어떤 인생이든 인생은 힘들 때와 힘들지 않을 때로 구성이 됩니다. 인생은 항상 2트랙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난과 평탄은 동시에 온다는 겁니다. 힘들 때도 내 인생입니다. 그러므로 힘들 때를 포기한다는 것은 인생의 절반, 또는 그 이상을 포기한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힘든 때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내 기대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일치할 때가 있습니다. 출애굽 백성들의 모습에서 봅니다. 그들의 기대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일치할 때입니다. 그때에는 찬송하면 됩니다. 모세와 미리암의 노래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 마실 물이 없습니다. 그들의 기대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일치하지 않았습니다. 이때에는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거기에 내가 모르는 연단과 인도하심과 기막힌 승리의 길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성도의 삶입니다. 교만하게 함부로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에 대한 실망은 어리석은 자의 전매특허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