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학축구에 “12번째 선수”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축구는 원래 11명이 뛰는 경기입니다. 그런데 12번째 선수라니, 그게 무슨 말일까요?
이 용어는 텍사스 A & M 대학에서 유례가 되었습니다. 1922년 1월2일 달라스에서 딕시 클래식 결승전(Cotton Bowl의 전신)이 열렸을 때 그날 따라 많은 텍사스 A & M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후보들을 내 보냈지만 그들도 부상을 당해서 더 나갈 선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있으면 게임은 끝나는 것입니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코치는 응원석에 앉은 사람들을 바라 보았습니다. 그들 중 누군가가 나서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때 한 학생이 일어났습니다. 비록 선수는 아니지만 자신이 뛰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본 옆의 다른 학생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하나씩 하나씩 일어나더니 관중석에 앉아있던 모든 학생들이 다 일어났습니다. 선수들이 저토록 싸우고 있는데 구경만 하며 앉아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날 텍사스 A & M이 대승리를 했고 사람들은 이들을 12번째 선수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이 그 학교의 전통이 되어 지금도 그들은 풋볼 시즌이 시작되면 경기 내내 일어 서서 응원을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도 12번째 선수가 필요합니다. 교회가 중요한 순간을 통과할 때 구경만 하지 않고 일어서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사역 최전방에서 땀을 쏟으며 뛰는 용사들을 위해 자신도 작은 역할을 하겠다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에는 구경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에 빚진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는 섬겨야 하고, 누구는 섬김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다. 다 함께 섬기며 동역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