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감동적인 동영상을 접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자폐를 앓고 있는 한 자매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칼리는 캐나다 토라노에서 쌍둥이로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2살 때부터 자폐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칼리를 부모는 포기하지 않고 3살 때부터 일주일에 40-60시간 정도 전문 교사를 통해 일대일 지도를 받게 했습니다. 하지만 칼리는 알 수 없는 돌발적 행동을 했고, 말을 할 수 없는 장애로 인해 나아질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11살 때,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날 따라 칼리는 컨디션이 매우 좋지 않았는데, 컴퓨터 키보드에 “HURT 상처”라는 단어를 입력한 것입니다. 그리고 좀 있다가 “Help”라는 단어를 입력했습니다. 사실, 그 단어들은 아이에게 가르친 적이 없는 단어들이어서 치료사들과 부모님을 놀라게 했습니다. 그 날 이후로, 아이가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로 칼리는 더이상 글자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치료사들은 칼리의 능력을 끌어 내기 위해, 칼리가 자신이 원하는 것을 타이핑하지 않으면 주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몇 달 후 칼리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컴퓨터 키보드로 타이핑하면,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몇 마디 단어나 어설픈 문장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글을 타이핑 하는 것에 익숙해질 무렵 놀라운 글을 남겼습니다.
“저는 자폐아입니다. 그러나 그건 제가 아닙니다. 저를 판단하기 전에 저와 먼저 친해져 보세요 제가 제 머리를 때리는 이유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막 흔든 콜라처럼 머리가 터져버릴 것 같아서 입니다. 이런 상태를 제가 스위치로 키고 끄듯 할 수는 없잖아요 제 자신과 제 두뇌는 항상 싸우고 있습니다. 저도 보통 애들과 학교를 다니고 싶어요. 하지만 갑자기 소리를 질러 친구를 놀라게 하고 싶진 않아요. 저도 이 불(fire)을 끌 수 있으면 좋겠어요.” 결국, 치료사들과 칼리의 부모님은 칼리가 스스로의 몸을 조정할 수 없는 고장난 몸에 갇혀 있어서, 자신을 컨트롤 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칼리를 정상적인 십대 아이를 대하듯 대하기 시작했고, 칼리의 장애는 많이 호전되었다고 합니다.
칼리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다 이해했다’, ‘다 이해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그래서, 종종 심사숙고 하지 않고, 말을 건네는 실수를 범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이해(good understanding)가 있어야 합니다. 상대의 어려운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민감함, 상대의 입장을 수용할 수 있는 포용력, 상대의 실수를 덮어줄 수 있는 넓은 아량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좋은 이해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에서 옵니다. 하나님의 의식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성도는 상대를 이해하는 좋은 지각을 갖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잘 이해하는 사려 깊은 감사 가족이 되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