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통합 측 남선교회 전국대회에 다녀 왔습니다. 그곳에는 약 5000명의 남성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곳에 모인 많은 분이 무엇을 위해 모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곳에 저를 보내신 이유가 확실하게 있을 것이라 믿고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전국대회에 참석하기 전에 마음에 많은 부담이 있었습니다. 제가 강사로 수락할 때에는 없었던 일들이 생기면서 그 자리에서 제가 말씀을 선포해야 하는 것이 마음속에 부담으로 다가왔었습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서 그 자리에서 저를 사용하시기 원하신다는 것을 믿게 되었고, 또한 그 자리에서 하나 되어 함께 기도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신 장소에서 원하는 일을 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때로는 이해할 수가 없을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피하고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고, 이때가 바로 그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여겨지면 두려움 없이 그 일들을 해 나가야 합니다. 결과는 하나님께서 책임지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충성하는 마음을 보시고 다음에 더 큰 일들을 맡겨 주실 것입니다.
여름날 폭염 속에서 며칠을 지내고 나니 시애틀의 시원한 여름이 매우 그리웠습니다. 그리고 물이 맞지 않았는지 아내와 저 모두 배탈이 나서 1주 동안 고생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닌 저를 들어 사용하시기 원하신다고 말씀하시고, 그것에 순종하며 나갔을 때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짐을 경험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여, 우리 모두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합시다. 그 일이 두렵고 어렵고 불편할지라도 우리 모두 한 번 더 힘을 내 그 일을 합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에 큰 반전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함께하기 원하는 형제를 축복하며 깊은 사랑을 함께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