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능력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려면 반드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시는 동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돌보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비록 그들이 삼년이나 예수님께 배웠지만,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그들만 남으면 그들의 힘만으로는 믿음을 지키고, 복음을 전할 수 없음을 잘 아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그들이 성령님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능력을 주시기 전에는 그들이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아셨기에 성령님이 임하실 때까지 기도하면서 기다리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경고와 격려를 담아서 하신 말씀이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는 말씀입니다. 성령께서 임하시기 전에는 절대로 가볍게 움직이지 마라! 성령님이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 그 후에 너희는 권능의 사람이 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예루살렘을 넘어 유대와 사마리아에까지 복음을 전할 것이란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성령님 없이는 실패 한다는 원리는 제자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도 성령의 사람이 되지 못하면 인생도, 신앙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지금 세상과 싸우거나,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닙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사단과 싸우고 있습니다. 사단이 악령들을 동원하여 사람들을 유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육체적 욕망에 눈이 먼 사람들이 이런 일들이 어둠의 영, 사단이 우리 안에 일으키는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로부터 벗어나 사명을 감당하고, 정결하고도 깔끔한 인생을 충실하게 살려면 반드시 성령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자기 힘으로 사단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아무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 예수님의 영이신 성령님만이 사단을 이길 수 있습니다. 고로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임하여 계실 때에만 우리는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님의 강림을 기다리게 하셨고, 제자들은 다락방에서 열심히 기도로 기다렸습니다. 그러다 오순절이 되었을 때 성령이 불처럼, 바람처럼 다락방에 모여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임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성령을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성령님은 기다리면서 기도하는 사람들에게 임하시기 때문입니다.
[김병규 칼럼]성령님 없이 가볍게 움직여선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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