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한 김정은과 두 번째 정상회담 가져

(Photo : ) ▲남북 정상이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양 정상이 4·27 판문점 선언의 이행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양측 합의에 따라 회담 결과는 주일인 27일 오전 10시 문 대통령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남북정상회담에는 우리쪽에서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배석했고, 북한에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

정상회담은 극비리에 진행된 뒤, 청와대가 오후 7시 50분경 전격적으로 공개해 알려졌다.

이날 회담은 준비부터 성사까지 12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이 먼저 제안했는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측이 먼저 제안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