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교도수 증가, “기독교의 잘못이 크다”

과연 그리스도인들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슬람의 강경한 선교정책에 대한 두려운 엄습을 감지하고 있을까? 이슬람화는 우리의 생각보다 급속히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그리스도인으로써 마땅히 긴장하고 대책을 강구해야 할 부분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당시 소아시아이며 현재 터키 지방인 이 곳은 사도행전이 기록하는 바울 사도의 선교 현장이었다. 환난과 핍박 속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려 피땀 흘리던 한 사도의 눈물이 있는 그 곳이 이제는 이슬람 국가가 되어 있다는 것. 이것은 그리스도 인으로써 통탄에 마지 않을 일이 아닐 수 없다. 어거스틴의 고향 북아프리카 타가스테(현 알제리) 역시 이제는 이슬람교인이 90%를 차지하는 이슬람 국가가 되어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그리스도 인인 우리들을 바짝 긴장하게 하는 소식이 있다. 최근 미국에서 이슬람교로 개종한 사람들의 67%가 기독교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한 리서치 전문 기관The Pew Research Center의 연구결과가 바로 그것이다.

이에 열린 문 선교회 대표 문승만 장로는 “기독교의 잘못이 크다”고 선포했다.

“기독교가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면, (무슬림들에게) 빼앗길 수 밖에 없다.”

이슬람으로 종교를 개종하는 이들 중 기독교인의 수가 반을 넘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승만 장로는 “그들이 진정한 하나님, 진정한 그리스도를 만나기 원하는 갈급한 심령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오늘 날의 기독교가 진정 교인들의 영적 공허함을 채워주고 있는가”를 자문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한 기독교의 책임이 큰 만큼 그들을 돌이킬 수 있는 것도 기독교이다. 흔들리는 신앙인을 예수 그리스도의 진리로 인도하기 위해서는 기독교의 역할이 말할 수 없이 막중하다는 것이다. 문 장로는“이제는 더 이상 자본주의에 맞는 안락한 기복주의 신앙만을 강조할 것이 아닌 진정한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회복해야 할 때”라고 권고하며, 성도들이 원하는 것은 내면의 영적 공허감의 충족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