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의 주제는 "관계의 돌파"를 위한 기도입니다. 참 쉽고도 어려운 것이 이 관계입니다. 한 번 보고 다시 안 볼 사람 같으면 마음에 안 들더라도 그냥 넘어가고 굳이 그 관계의 돌파를 위해 애쓸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속해서 볼 사람이고 함께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가까운 사람이라면 어려운 관계를 돌이켜야 하는 노력이 필요하기에 이 기도가 정말 필요합니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앞서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모든 관계에서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인 것입니다. 이 말이 사람들하고는 아무렇게나 지내도 하나님과의 관계만 바로 서면 된다는 말은 결코 아닙니다. 사람에게 죄를 범하고 하나님과 다 풀었다고 말하는 것도 역시 아닙니다. 그러나 모든 관계의 시작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속에서 먼저 화해와 회복이 있어야 그다음의 회복이 있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복음이 우리 안에 다시 들어와 관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는 말씀을 주시고, 또한 조마크 선교사에게 민족을 위한 40일 기도의 비전을 주시고, 한국과 열방의 많은 교회와 목회자들에게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신 것이 바로 이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과 북이 하나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복음 아니고서는 가능하지 않으며, 그 복음을 살아내야 하는 것이 바로 한국과 열방에 흩어져있는 교회들이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형제에게 다시 권면합니다. 복음으로 돌아가십시오. 복음이 심령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게 하십시오. 하나님과 먼저 화목 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이 사셨던 것처럼 살 것을 결단하십시오. 그 마음으로 모든 관계를 재점검하시고 화목과 회복을 경험하십시오. 복음을 살아 내겠다는 기도를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릴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관계의 돌파를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그것이 아무리 홍해와 같은 불가능한 장애물일지라도 하나님은 모세 앞에 홍해를 가르셨던 것처럼 우리 인생의 홍해도 거침없이 가르실 수 있는 능력의 하나님이 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찬양하고, 예배하는 우리 모두에게 이 관계의 돌파가 복음의 능력으로 일어나게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