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동경에서 열린 CBMC 아시아 대회에 참석하여서 주제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곳에는 아시아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이 모였는데, 필리핀, 인도네시아, 라오스, 태국 등지에서 오신 분 중 선교사라는 직함을 가지고 오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 지역에서 사업은 하고 있지만 실지로는 그 사업들을 통해서 그 땅에 복음을 전하는 분들이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많은 분을 만나 교제하고 서로가 연결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 만남을 통해 앞으로 이루실 하나님의 일이 기대되는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주 형제와 함께 나누는 말씀은 출애굽기의 아말렉과의 전쟁 이야기 입니다. 모세는 산 위에서 기도로 싸우고 여호수아는 산 밑에서 무기로 싸우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의 전쟁이 눈에 보이는 것만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또 하나의 전쟁이 있음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형제와 저도 우리의 인생을 이 만큼 살다 보니 우리의 진짜 싸움은 우리 안에 있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스포츠에서도 진짜 승부는 정신의 싸움이고 그 싸움에서 이긴 사람, 혹은 팀이 그 경기에서 이기게 된다고 합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적 무장 상태가 어떤가에 따라서 우리의 실제 싸움이 어떻게 될 것인가가 결정 나게 되는 것입니다.
모세가 끝까지 손을 들고 기도할 수 있었던 단 한 가지 이유는 아론과 훌이 옆에서 손을 함께 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모세 혼자서는 5분도 할 수 없었던 싸움이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붙잡아 주어서 그 기도의 손이 내려가지 않았고 결국 여수호아는 승리 할 수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그 기도의 힘을 알고 있었을지 모르고 있었을지는 알 수 없지만 기도하는 사람은 그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기도를 멈출 수 없었고, 끝까지 쉬지 않고 기도하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중보기도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중보기도의 힘을 아는 사람입니다. 전쟁을 땅에서 치르고 있는 사람은 누가 기도하고 있는지 얼마큼 기도하고 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기도하는 사람은 그 사람이 나의 기도를 통해 승리를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쉴 수 없고 멈출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기도하여야 합니다. 혼자서는 5분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함께 힘을 모으면 전쟁이 끝날 때까지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형제가 이 중보기도의 힘을 모두 경험하기 원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으로, 기도를 받는 사람으로 살아가며 우리의 기도의 능력이 산 위와 산 아래에서 모두 경험되는 삶 되기를 진정 원합니다. 이 세상은 기도 없이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전쟁터이며 그 전쟁터에서 살아남는 단 한 가지 소망은 함께 기도하는 것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형제와 함께 힘을 모아 기도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