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정찬길 목사, 김바울 전도사)가 새해를 맞아 다운타운 주변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는 섬김의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마스 이후 급속히 삭으라든 사람들의 관심에 더욱 쓸쓸하고 추울 수 밖에 없는 거리의 노숙자들은 사랑의 손길에 큰 감동이 받았다.
시애틀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 교회는 지난 17일, 워싱턴 대학 인근 350여 명의 청소년 홈리스를 돌보는 SYM(Street Youth Ministries)를 찾아 헌금 전달을 시작으로 20일에는 홈리스에게 필요한 용품을 패키지로 만들어 직접 홈리스에게 전달했다.
헌금을 전달받은 SYM디렉터 로웨나 씨는 "노숙 사역을 지속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형제교회의 방문이 큰 힘이 된다"며 "기회가 되면 젊은 성도들이 자원봉사자로 함께 섬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운타운 캠퍼스를 섬기는 정찬길 목사는 "다운타운 캠퍼스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건강하게 세워지고 있어 감사하다. 아직 부족한 교회지만 이웃을 돌아보고 섬기는 교회가 되길 원해 이번 일을 기획했다"며 "노숙자 사역을 위해 기꺼이 동참해준 성도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의 소망을 더 크게 세우는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다운타운 캠퍼스 김바울 전도사는 "비가 오는 거리 구석에 이런 저런 모양으로 자리잡고 있는 홈리스들을 만날 때마다 사랑의 선물을 전해주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학생 중심으로 구성된 다운타운 캠퍼스 교회가 넉넉지 않은 교회 재정이지만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는 소식을 듣고 모 교회인 시애틀 형제교회는 다운타운 교회가 헌금한 금액에 매칭 펀드로 힘을 실기도 했다.
다운타운 캠퍼스는 시애틀형제교회가 워싱턴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13년간 이어온 아델포스 대학부 예배를 2017년 부터 확장해 드리고 있다. 다운타운 캠퍼스 교회는 1년 새 80여명의 학생들이 160여 명으로 늘어났으며, 학생 중심의 예배에서 직장인들도 함께 참여하는 예배로 진행되고 있다.
시애틀 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
주소 : 4142 Brooklyn Ave NE, Seattle, WA 98105
정찬길 목사 206.335.6008
김바울 전도사 334.201.9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