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미군 장병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내면서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몇 년 전부터 성탄절을 맞는 미국 전역에서는 '메리 크리스마스'가 사라지고 '해피 홀리데이'라는 인사가 보편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후부터, 메리 크리스마스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고, 보수적인 기독교인 등 전통적인 지지층을 의식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는 25일(현지시간) 성탄절을 맞아 대국민 영상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모든 미국의 가정, 자유, 긍지를 지키기 위해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장병들에게 늘 감사한다"며 "미군 가족들을 '지구 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부터 휴일임에도 각종 트윗을 남겼다.
기독교 편향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지만 그는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다시 부르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장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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