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지역 축구인들의 한마당 잔치 제 13회 SF 축구대회가 9월 8일 프리몬트 케네디 하이스쿨에서 열린다. 13-15개 팀이 참여하며, 교회팀도 최대 6팀까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가주에는 총 4개의 축구팀이 있다. 샌프란시스코 축구팀 "상록회"의 경우 매주 1-2번의 모임을 통해 한인들의 취미생활 및 친목도모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축구경기에 참여하는 교회팀은 상항 순복음 장로교회(오관진 목사) 외 2 팀이며, 교회팀끼리 시합 할 예정이다. 현재도 신청할 수 있으며 산호세 및 다른 지역 교회도 가능하다.

SF축구협회 이상호 회장은 "자주 모여 연습하는 일반지역팀과 교회팀이 시합할 경우 실력차가 벌어질 수 있어 교회 팀끼리의 시합을 주창했다"며 "이번 기회가 한인사회와 교회 간의 화합의 장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SF 축구 모임 "상록회"의 회원들 중 교인의 비율은 약 60퍼센트 정도. 협회 임원들은 90퍼센트가 교회를 다닌다. 그러나 비교인을 배척하는 경향은 절대 없다.

교인이 상대적으로 많다보니 축구회 내에서 전도의 귀한 열매가 맺히기도 한다. 이 회장은 "축구를 통해 인맥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교인을 따라 교회로 나오는 경우도 많다"며 "상록회모임에서도 그런 경우가 꽤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방황하는 사춘기를 보낼 청소년(14~16세)기의 아이들이 축구회 모임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경우도 있다. 이 회장은 "스포츠를 통해 마음이 열리고, 어른들의 귀한 조언도 듣다보니 자연적으로 사춘기를 별탈없이 보내는 아이들을 보게된다" 고 말했다.

지역 축구 모임은 이번 한국의 날 퍼레이드의 꽃차 운전 및 자동차 대여를 도왔고, 한인회는 오는 축구대회의 축사를 맡기로 약정하기도 해 서로 도와가며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9월 8일 축구대회를 위한 감독자 회의는 8월 31일 오후 6시 30분 고기랑찌게랑(구 만나의 집:5890 Mowry School Rd. #D-1,Newark, CA, 94560)에서 있을 예정이다.

취미활동 스포츠를 통해 인맥을 넓히고 영성도 키우며 아이들에게 바른 길을 제시하는 인도자도 되어주는 축구회는 지역사회와 도와가며 일석이조의 역할을 감당하는 한인들의 귀한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다.

문의: 이상호 SF축구협회장(510-812-3692)
백종만 SF축구협회 수석부회장(415-51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