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개척은 청교도들의 감사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청교도들이 감사예배를 드릴 때, 그들은 황무지 벌판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미지의 땅에서도 신앙의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들의 눈물겨운 감사는 풍부해서 드린 감사가 아닌, 황무지에 씨를 뿌렸는데도 곡식을 거두게 하신 하나님, 혹독한 추위와 싸웠지만 살 집을 주신 하나님, 낯선 외국인들에게 농사법을 가르쳐 주는 착한 인디언을 만나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했던 것입니다. 불평할 수밖에 없는 험한 환경에서 감사를 발견한 것이 청교도들이 드렸던 첫 추수감사절의 정신이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를 특징짓는 단어중 하나가 "감사의 종교"인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마음 속 깊은 곳에 감사의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감사의 마음이 없습니다. 문명을 누리며 살아도 감사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사람은 보잘 것 없는 식탁에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이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과 차이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으로 만듭니다. 물론 예수를 믿는다고 다 지식이 있는 사람이 되고, 다 돈 많이 벌어 사업에 성공하고 부자가 된다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 누구든지 그 사람 안에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으면 감사한 마음으로 충만한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마음은 믿음의 척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감사는 우리가 무엇을 많이 소유했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가정에 믿음과 사랑이 있다는 것 때문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건강을 주시고 자녀들을 허락해주신 것에 대해서도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섬길 수 교회가 있어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민14:28절 에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말한 대로 행하시겠다고 하십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면 감사할 일들을 행하시겠고 불평하면 불평할 만한 일들이 일어나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감사절에 깨닫는 것은 "감사합니다."란 말에 인색함을 깨 닫습니다. 그리고 말대로 인생이 되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전율을 느낍니다. 감사의 말을 많이 하십시다. 감사가 잊혀 가는 세상에서 우리는 추수감사절을 맞으며 참된 감사를 다시 찾는 기회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