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어떠한 존재”인가라는 고민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데 아주 중요한 질문일 것이다. 우리는 계속하여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인간을 어떤 모습으로 만 드셨는가를 물어야 한다. 이러한 질문 속에서 우리가 발견하게 되는 사실은 인간에게는 명백한 한계가 존재하며 오직 창조자 이신 하나님만이 무한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로 “인간의 유한성”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대부분은 인간에겐 불가능은 없다고 믿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우리가 구약성경 창세기를 읽다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내용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첫 번째가 창세기 1장 26절-27절에 내용이다. 특별히 이 부분에서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만들고자하신 결정과 인간의 형상과 모양에 관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우리가 살펴볼 부분은 창세기 2장 7절에 내용인데 이곳에서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방법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2:7>
이렇듯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창조 되었다고 하는 사실에서 인간은 스스로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다시 말한다면 인간이 이 땅에 존재하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시기 원하셨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즉 인간은 스스로가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창조되어 생명을 받았으며, 하나님께서 공급해 주심에 힘입어 삶을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렇다. 인간창조의 역사를 통해 발견하게 되는 명확한 사실은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오직 창조주만이 무한한 존재이다. 이 말은 인간에게는 항상 스스로 뛰어넘지 못하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모든 것을 알고자 노력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기기 위해서 끝없이 도전한다. 그러나 그 속에서 우리는 그것을 이루는데 한계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아직 정복하지 못한 질병의 문제가 남아있다. 그리고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고 발견하지 못한 진리들이 많이 세상에 남아 있다. 우리는 이것을 “인간의 유한성” 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유한성”이란 우리의 모든 업적에서도 실제적인 한계가 있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어떤 사람은 이러한 “인간의 유한성”이 바로 인간이 죄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면 스스로 무엇이 옳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항상 알 수 있을 것이지만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유한성을 지닌 피조물로 창조 되었기에 하나님의 도우심 없이 단 하루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그리고 아무리 우리의 수고와 노력을 다해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죄의 문제와 구원의 문제가 남이 있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 결론적으로 우리 인간은 누구인가. 인간은 바로 하나님의 피조물이다. 이 말은 우리 스스로가 감당하고 해결해야 하는 많은 것들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 사실을 기꺼이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우리가 하나님을 의존해야 하는 하나님의 피조물이라는 입장과 사상을 받아들이지 않고 살아갈 때가 많은 것 같다.
인간은 위대하다. 인간은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이여 고등한 존재 즉 가치 있는 존재이다. 그러나 항상 인간은 죄를 범하며 무엇을 하던 틀릴 수 있다는 가능성 또한 함께 가지고 있는 존재이다. 그러니 중요한 사실은 우리 인간을 창조하신 분은 하나님 아버지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인간의 위대함은 하나님이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이 사실을 발견하고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와 만남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진리를 세상에 전해야 하는 사명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오직 나의 부족함을 해결 받을 수 있는 길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이다. 그것이 신앙이든 나의 삶이든 어떠한 일이든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완성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창조되어진 존재라는 것이다. 오늘도 나 스스로의 삶을 계획하고 있는가? 오늘도 나 스스로의 노력으로 꿈꾸는 것이 있는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자 기도하며 도우심을 사모하자 그와 같은 인생이 참된 우리의 모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