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유럽의 언론의 자유, 여행의 자유와 더불어 종교 자유를 수호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과거에 많은 사람들이 유럽연합(EU)과 언론의 자유, 종교의 자유, 여행의 자유 등 (EU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유익을 당연하게 여겨왔다. 그러나 전 세계에는 이러한 자유가 없는 나라들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내에서 이를 위해 싸우는 것은 매우 가치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또 "선거 때마다 '유럽이 더 강해질수록 독일도 더 강해질 것이다'라는 플래카드가 나오는 이유다. 독일과 유럽은 매우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도 했다.
이에 앞선 지난 15일(현지시간)에는"영국이 투표를 통해 EU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과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당선이 EU에 대한 나의 관점에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더 강한 유럽을 만들기 위해 싸울 가치가 있다"고 했다.
그녀는 "지난 몇 달 동안 유럽이 더욱 관료조직화되고 경제규제가 많아졌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면서도 "유럽과 EU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은 전쟁과 평화에 관한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수십 년간의 평화는 EU 없이는 절대 생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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