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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방문했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Otto Warmbier·22)가 혼수 상태로 미국에 도착한 지 6일 만에 사망하자 국제 사회의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가스펠코얼리션(TGC)은 '지구 상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인 북한에 관해 알아야 할 9가지 사항'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북한은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분단된 이후 세워진 나라이다. 1945년 일본군이 항복한 후 연합군 총사령관인 더글러스 맥아더 장관은 제1호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에 따르면, 일본 제국은 북위 38도 넘어에 있는 부분을 소련에, 이남 지역을 미국에 인도했다. 이 결정은 70년 이상 국제 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월 소련은 김일성을 북한 공산당 지부의 대표으로 임명했다.1948년 9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결성됐을 때, 소련은 김일성을 북한과 남한의 지도자로 인정했다. 김일성과 그의 아들 김정일, 그의 손자 김정은이 이후 북한을 지배해왔다.

2. 통일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김일성은 1950년 6월 한국을 침략해 냉전시대 첫번째 군사행동을 시작했다. 유엔과 미국 등 연합군은 군사력의 2/3 이상을 제공했다. 4개월 간의 싸움 끝에 북한은 중공군이 개입하기 직전 국토를 잃을 위기에 처해다. 전쟁은 1953년까지 계속되다가 휴전협정이 체결되어 남한과 북한이 분리됐다. 평화조약은 체결되지 않았고, 미국과 한국이 상호방위조약을 맺고 있기 때문에 미국은 북한이 한국에 공격을 재개하면 전쟁에 나서야 한다. 

3. 김일성은 조국을 장악한 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헌법에 따라 '영원한 수령'으로 남아 강력한 인격 숭배를 발전시켜나갔다. 김일성은 임명된 지 1년 만에 자신을 '위대한 수령'으로 부르며 동상을 세웠다(현재 500개 이상의 동상이 있다). 그의 생일은 '태양절'로 알려진 공휴일인데 1997년 김일성이 죽은 후, 그가 태어난 1912년부터 시간을 재계산한 새로운 달력을 만들었다.

4.1972년 소련의 총리직을 포기하고 북한의 대통령이 된 김일성은 초민족주의적 자립의 한 형태인 '주체'이념을 제정했다. 주체사상은 혁명과 건설의 원동력이며, 혁명과 건설의 주인은 인민 대중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주체사상은 인간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척학적 원칙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레이스 리는 스탠포드 저널에서 주체사상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김일성 정권은 북한의 인민들에게 인류해부학에서 유래된 비유를 사용하여 주체사상을 가르쳤다.위대한 지도자는 결정하고 명령을 내리는 두뇌이고,당은 정보를 전달하는 신경계,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명령을 수행하는 뼈와 근육이다. 어린 시절부터 북한 주민들에게 주입된 신념 체계는 북한을 황폐하게 만든 기근과 에너지 위기에도 불구하고 김일성에게 유순하고 충직하도록 만들었다."

5. 김일성은 아들을 권력의 위치를 두었기 때문에 1994년 김정일은 북한의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그러나 이후 3년 동안 김정일의 농업 체계는 기근을 불러일으켜 2,200만 명의 인구 가운데 3백 만명이 아사했다. 아시아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북한 당국은 식인 풍습과 인육 판매에 대해 심각한 처벌을 가하기도 했다.

6.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성군 정책에 초점을 맞춰 세계 4대 군대를 유지하기 위해 국민 소득의 약 1/3을 소비했다. 김정일 일가의 대규모 시스템을 유지하고 인민 통제를 유지하기 위해 정치범 수용소와 같은 관리소를 운영했다.

7. 대부분의 북한 시민들에게는 외부 세계에 대한 단절이 제한돼 있다. 모든 합법적인 TV 프로그램은 국가가 통제하는 국내 프로그램에 맞춰져 있으며 폐쇄된 국내 네트워크 외부에는 접속할 수 없다. 국가는 범죄 또는 파괴적인 행동으로 의심되는 이웃들을 감시하고 보고하는 정보제공자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있으며, 라디오나 TV 방송에 무단으로 접근할 경우 심각하게 처벌을 받는다.

8.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이하 USCIRF)는 북한에는 종교나 신념의 자유가 존재하지 않으며 실제로 매우 심각하게 억압돼 있다고 말한다. 북한 정부는 체포, 고문, 투옥, 그리고 집행을 통해 종교인들을 끊임없이 박해하고 처벌한다. 종교인들은 일반적으로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지고, 비범하고 잔혹한 처우를 받게 된다.

9. 유엔은 북한 전체 인구인 2,500만 명 중 2%가 기독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 정권은 기독교를 가장 큰 위협으로 여기고 있다. USCIRF는 "북한 정권은 자신의 신앙을 비밀리에 행동하고 신원을 밝히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유사 종교가 아니더라도 가족과 함께 수감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수만 명의 기독교인이 정치범 수용서에 있으며, 신앙 때문에 강제노동이나 처형에 직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