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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의 엄마가 한 장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바로 자신의 4살배기 아들 놀런의 이야기입니다.
악성종양인 횡문근육종으로 투병 중이었던 놀런은
안타깝게도 그녀의 곁을 떠났습니다.

그로부터 두 달 후 그녀가 올린 사진은 
악성종양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놀런의 사진이었습니다.
투병 중에 엄마와 떨어지길 극도로 싫어한 놀런이
샤워 중인 엄마를 기다리기 위해 매트에 누워있는 모습과
그로부터 두 달 후 덩그러니 놓여있는 매트 사진을 올린 것입니
다.

"지금 나는 샤워하기 두려운 사람입니다.
한때는 이곳에 아름답고 어린 소년이 엄마를 기다리고
있었지만 이제는 아무도 없이 매트만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슬픔을 가슴 속에 묻고 차분하게 말했습니다.
"놀런이 아파했을 때 나는 그 어떤 도움도 줄 수 없었어요.
그러나 놀런은 주변 사람들을 돕는 것을 자처했습니다. 
병원에 있을 때는 두려워하거나 울고 있는 다른 아이들을 
위로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놀런이 떠난 지금 그녀는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는
전 세계 모든 부모를 돕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놀런의 목적이지 않았을까요? 
아이는 죽어서까지 여전히 많은 사람을 돕고 있는 것 같아요"

놀런에게 더는 치료하는 것이 무의미했을 때 엄마는 아들의 
마지막을 편하게 만들어 주는 것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습
니다.

그래서 아이를 위해 유튜브 동영상을 보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잠시 혼수상태였던 놀런은 마지막 순간에 눈을 떴습니다.
그리고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뒤 숨을 거뒀습니다.
스컬리는 아들을 향해 '너는 나의 태양'을 자장가처럼 불러주었
습니다.


슬픔의 문을 닫아두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견딜 수 없는 슬픔이 찾아왔을 때, 그 문을 열어둔다면,
그 슬픔의 크기는 어느새 작아지고 작아져 
감당할 수 있게 되어 있을 것입니다 

[고후 1:4]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출처:따뜻한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