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대표 주요셉 목사, 이하 반동연)가 "페이스북코리아는 동성애 스티커 '프라이드'를 삭제해 주십시오"라는 공개요청서를 4일 발표했다.
반동연은 "글이 아닌 캐릭터이미지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도록 한 스티커를 찾기 위해 '스티커 스토어'에 들어가니 '추천 스티커'에 버젓이 한글 동성애스티커 '프라이드'가 있음을 발견했다"며 "전체 스티커 중 추천 스티커 코너의 상단에 '프라이드'를 배치했다는 건 동성애를 옹호하고 확산시키려는 페이스북코리아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정서에 어긋나는 동성애 스티커 '프라이드' 같은 걸림돌은 마땅히 제거돼야 하며 재발돼서도 안 될 것"이라며 "페이스북코리아가 동성애 스티커 '프라이드'를 삭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공개요청서 전문.
페이스북코리아는 동성애 스티커 '프라이드'를 삭제해 주십시오!
전 세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도 많은 페이스북 사용자가 있고 페이스북 메신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글이 아닌 캐릭터이미지를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도록 한 스티커를 찾기 위해 '스티커 스토어'에 들어가니 '추천 스티커'에 버젓이 한글 동성애스티커 '프라이드'가 있음을 발견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아울러, 이는 동성애확산을 우려하고 동성애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페이스북 사용자들을 무시하는 조치로 해석됩니다. 전체 스티커 중 추천 스티커 코너의 상단에 '프라이드'를 배치했다는 건 동성애를 옹호하고 확산시키려는 페이스북코리아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 때문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반동연에서는 '프라이드'를 스티커 목록에서 삭제해줄 것을 공식으로 요청합니다. 대한민국에서 동성애인구는 아주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영리를 추구하는 민간기업이 수익성에 별 도움이 안 될 동성애 스티커를 굳이 추천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동성애를 반대하는 다수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고 반감만 초래할 뿐입니다.
지금까지 페이스북은 동성애를 옹호하고 후원하는 다국적기업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과 동성애반대 시민단체들로부터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더 이상 페이스북이 대한민국에서 돈을 벌면서 '페이스북커뮤니티규정'을 악용해 동성애에 반대하는 사용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과, 동성애 홍보 및 확산에 앞장서는 행동을 멈춰주기 바랍니다. 이는 명백히 대다수 한국인을 모독하는 조치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과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영리목적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페이스북코리아가 보다 가까이 국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해선 국민정서에 어긋나는 동성애 스티커 '프라이드' 같은 걸림돌은 마땅히 제거돼야 하며 재발돼서도 안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페이스북코리아가 동성애 스티커 '프라이드'를 삭제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참고로, 반동연은 건사연, 건학연과 함께 2016년 5월 16일 페이스북코리아 본사 앞에서 언론통제 규탄 기자회견과 항의방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2017년 6월 4일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