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때 일이다. 학교에서 돌아오니 배가 고팠다. 마침 마을에 수박과 참외 장수가 왔는데 마루에 있는 보리를 퍼주고 수박 2개와 참외 5개를 샀다. 수박 한 개는 먹고 나머지는 숨겨 놓았다. 밭에서 돌아온 어머님이 내가 숨겨놓은 모든 것을 찾아내시고 누구 소행이냐고 물었다.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자 화가 나신 어머니가 진실하고 정직하라며 부지깽이로 종아리를 때리셨다. 매를 피해 문 밖으로 도망쳤다가 들어오면서 보니 어머니가 앞치마에 얼굴을 감싼 채 울고 계셨다. 매맞고 우는 나를 보시고 어머니는 마음이 아파서 우신 것이다. 어머니는 나를 붙들고 계속 우시면서 "낙중아, 네가 수박과 참외를 몰래 산 것 때문이 아니다. 거짓말을 한 것이 마음 아프다."고 하셨다. 나는 그날 이후 거짓말을 하면 어머니가 우신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예수 믿고 성경을 보니 우리가 지은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예수님이 감람산에서 우신다는 것을 깨달았다.』(최낙중목사. 해오름교회)
매우 가난한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인 아들이 책을 사달라고 졸랐습니다. 소년을 극진히 사랑했던 어머니는 서점으로 달려가 아들이 원하는 책을 사다 주었습니다. 그 날 밤, 어머니는 머리에 수건을 두른 채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소년이 밤중에 어머니의 머리를 풀어보니 머리카락이 몽땅 잘려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머리카락을 팔아 아들의 책을 샀던 것입니다. 소년은 삭발모정에 통곡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의 사랑을 가슴에 품고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김진홍 목사입니다.(활빈교회. 두레공동체 설립)
존 웨슬리의 어머니 수잔나는 행실이 바르지 못한 딸 때문에 괴로웠습니다. 고집불통인 딸은 못된 친구들과 어울려 지냈습니다. 어느 날 수잔나는 검정 숯을 한 다발 가져와서 딸 앞에 내려놓으면서 말했습니다. "얘야, 이 숯을 한 번 안아보렴. 뜨겁지 않단다." 그러자 딸이 기겁을 했습니다. "뜨겁지는 않지만 손과 몸이 더러워지잖아요~." 그 때 수잔나는 딸을 꼭 껴안으며 말했습니다. "사랑하는 딸아,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란다. 바르지못한 행실은 화상을 입지는 않지만 몸과 마음을 더럽힌단다." 딸은 그제야 잘못을 크게 뉘우치고 어머니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어머니의 지혜와 인내가 방황하는 딸의 인생을 바로 잡아준 것이지요. 고성과 완력으로 자녀를 설득할 수 없습니다. 현명한 어머니는 기도, 사랑, 인내로 무장하고 낮은 톤으로 자녀를 교육합니다.
링컨이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고서 기분 좋게 마차를 타고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 옆에 대령이 한 명 앉아 있었습니다. 대령은 위스키 한 병을 가방에서 꺼내 들고 "각하, 한 잔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링컨은 손을 내저으면서 "나는 술을 못 하오."라고 말했습니다. 조금 후 대령은 담배를 권했습니다. 그러자 링컨이 대령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대령, 우리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마지막 부탁을 했소. 술과 담배를 일생 동안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는 것이었지. 나는 어머니가 편히 눈을 감으실 수 있도록 하려고 일생 술 담배를 하지 않겠다고 서약했네. 목숨처럼이 서약을 지키겠다고 말했지. 당신이 나라면 술 담배를 할 수 있겠소?" 그러자 대령이 말했습니다. "저라도 술 담배를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게 그런 어머니가 있었다면 나도 대통령이 되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