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동수원교회에서 자매결연식을 맺고 그 교회와 함께 이번 형제 컨퍼런스를 위한 준비 과정을 나누었습니다. 그 교회의 장로님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이 일을 준비하고 있으시고, 4월과 5월에 열리고 있는 각 지역의 노회에 장로님들이 조를 짜서 방문하시면서 영상을 틀고 홍보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 컨퍼런스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하실 수 없는 일이었기에 그만큼 컨퍼런스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제가 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모든 교회에게 교회를 섬길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모든 교회가 같은 일을 할 수는 없습니다. 각 교회에 주신 사명이 다르고 부르심이 다릅니다. 그 부르심을 깨닫고 이 시대에 필요한 일에 쓰임 받는 교회가 된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저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큰 복을 받아 영광스러운 일에 쓰임 받고 있기에 감사하였습니다. 그리고 동수원교회가 함께 쓰임 받고 한국의 교회들을 섬기기 원하는 일에 동참하겠다고 한 일에 감사했습니다.
이제 3주 후면 한국에서 형제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한국교회들을 향한 새로운 섬김을 통해 하나님은 어떤 일을 하실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이제까지 심어왔던 우리의 눈물의 씨앗들이 세계 곳곳에서 자라고 있는 것처럼 이번에 심을 씨앗도 형제와 저에게 새롭고 풍성한 열매로 돌아올 것을 굳게 믿습니다. 그래서 함께 일을 합니다.
지난 주에 들은 강의 중에서 세대 간의 분열을 해소할 방법은 종교밖에 없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이민자들은 세대 간의 극심한 언어의 분열을 경험하고 그 가운데서 자녀들을 키운 사람들입니다. 그 힘이 신앙에 있었던 것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의 능력을 한국의 교회들과 다시 나누고 그 힘으로 이 분열된 세대들을 연합시키는 아름다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형제와 저의 기도는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