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삶 속에는 많은 고통의 순간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힘들었을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물질의 문제로 어려웠고, 어떤 분들은 인간관계의 고통으로 힘들었고, 어떤 분들은 죄의 문제로 힘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들은 많은 경우에 우리의 육의 성품의 처리를 위한 것들이기에 고통의 분량을 채움으로써 극복하게 되어 집니다. 그래서 인간 누구에게나 그 고통의 분량은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기에 거기서 빨리 빠져나갈 수 있는 속성의 방법이 없으며, 오직 고요히 잔잔히 털 깎는 자 앞에서의 잔잔함처럼 침묵을 지키며 인내함으로 그 순간을 지나가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신앙인들이 광야를 잘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때로 하소연하며 울며 안타까워하며 위로를 구하며 안절부절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반응은 광야의 기간을 길게 할뿐 해결의 방법은 없습니다. 지혜로운 해결방법은 모든 것을 주님의 손에 맡기고 고요함과 잔잔함 속에 머물 때, 인간의 육의 성품은 소멸되고 영성이 깨어나기 시작하며 고난과 훈련의 기간은 서서히 끝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훈련을 지혜롭고 담대하게 상호 변호하지 않고 비명을 지르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무사히 통과한 자는 의의 평강의 열매를 맺으며 생명의 통로로써 사용 될 수가 있는 겁니다.
그러나 그 곳을 제대로 합격하여 통과하는 자는 너무나도 적으며 그러므로 많은 이들이 생명의 사역자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사역의 방법을 찾고 테크닉을 찾으며 속성의 비결을 찾지만 그 진정한 비결은 광야에서의 고요함과 인내이며, 그 분량이 차기까지 입을 벌리지 않고 영혼의 메마름 속에서 주님만을 갈망하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어느 날 훈련이 끝나는 때가 온다면 그것은 오직 주님께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평강의 주의 날이 이를 때까지 우리는 광에서 숨을 죽이고 주와 같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 것이 보이지 않아도 아무런 위로가 없어도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광야의 기간을 통과할 때 빨리 지나가기를 원하고, 광야의 기간이 짧기를 바라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고통의 시간이 멀기만 할 때가 있습니다. 저도 지나간 광야 기간을 생각하니 인내와 잠잠함으로 기다리지 못하고 안절부절 했던 지난 시간이 신앙의 철없는 어린애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모든 것을 감사로, 털 깎는 자 앞에서는 어떤 광야 시간도 넘어 가는 것이 다 주님의 은혜라 생각합니다. 내가 할 수 없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그냥 감사하면서 기다리면 성령님이 함께 해 주시고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신 것을 몰랐던 시간들이 이었기에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