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으면서 갑자기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성경의 한 단어가 번쩍 거리는데 큰 글씨로 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그것은 다름아닌 “시작”이라는 단어였다. 나도 다시 시작 할수 있을까? 처음의 마음으로 다시 목회 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막1:1)
시작이란 단어를 듣고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할까? 우리가 무엇인가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희망을 말한다. 우리가 하루에 10분 이상 성경을 읽겠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더욱 알고 싶다는 희망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시작한다는 것은 새 마음이요,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일을 시작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 않던 일, 그것도 새로 계획하고 그동안 쉽게 하던 일을 바꿔서 새 일을 하려고 하면 이미 굳어진 우리 몸과 마음이 변화를 싫어하는 반응이 튀어나오는 게 정상이다.
필자는 2017년도에는 더욱 큰 희망이 생겼다. 복음과 함께 시작한다면,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시작한다면 우리 인생은 반드시 새로워 질것이다. 복음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한다. 복음은 에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한다. 복음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참된 복음으로 시작하는 인생은 회개로부터 출발한다.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신다. 복음으로 시작하는 인생은 회개 함으로 죄용서함 받고 용서해 주는 인생으로 예수와 함께 사는 인생이다. 그런데 그렇게 살고 싶어도 우리 마음대로 되질 않는다. 우리의 결심 우리의 의지로 사는 것이 아니다. 오직 위로부터 주는 은혜로 사는데 하늘로부터 은혜를 받으려면 기도해야 성령충만을 받을 수 있다.
성령의 인도함 받는 인생이 얼마나 복된가? 복음으로 시작하는 인생은 말씀과 기도로 사는 인생이다.
작은 실천이지만 우리 가정에서는 2017년도에는 가족이 매일 모여 돌아가면서 성경을 8장씩 읽기로 결심했다. 새해 첫 날부터 함께 예배드리고 돌아가면서 성경을 5절씩 읽었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였기에 마가복음 1장부터 16장까지 전장을 함께 읽었다. 자녀들은 영어로, 어른들은 한글로 읽으면서 성령께서 성경읽는 1시간 이상 동안 모든 식구들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다. 읽고나서 돌아가면서 감동을 나누었는데, 자녀들의 순수한 고백들에 도전이 되고 은혜가 더해졌다. 시작은 창세기였는데 벌써 신명기를 읽고 있다.
금년에는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생명의 소식 복음의 주인공이신 예수께 집중하고 싶다. 말씀과 기도에 집중하고 싶다. 2017년도에는 우리 모두 복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인생으로 하늘의 큰 복을 받고 그 복을 나누는 인생이 되기를 소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