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6년 병신년이 지나고 2017년 정유년 붉은 닭을 상징하는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는 새해의 소망을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이 무엇이며 어떤 모습으로 한해를 살아갈 것인가 깊은 명상으로 새해를 기대하고 소망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닌 우리가 때때로 만나고 있는 한계적인 상황인 것이다. 독일의 실존주의 철학자 야스퍼스는 이러한 상황을 “한계상황”이란 말로 표현하고 있다. 즉 한계상황이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도 없고 면할 수도 없고 변화시킬 수도 없는 실존적인 현실을 말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실재적으로 출생과 죄, 죽음과 질병, 고통의 한계를 우리는 경험하고 살아가고 있는데 이에 대하여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노력이나 시도로 해결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와 같은 경우를 한계상황이라고 칭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러한 한계적인 상황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앞설 때가 있는데 새해가 바로 그런 시기이다. 그래서 연초가 되면 “불황을 업고 운세 비즈니스가 날로 번창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현상을 보면 아무리 과학이 발달하고 첨단산업으로 알파고와 같은 로봇이 만들어지는 시대에 살고 있긴 하지만 인간은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라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는 듯하다.
그렇다. 인간은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칭하곤 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아무리 지혜롭고 똑똑하다 해도 자신의 앞날에 대하여 아무도 아는 자가 없는 것 같다. 그런 모습을 보면 인간인 우리는 마치 기약 없는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경 야고보서 4:14에서도 말하기를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솔로몬은 전도서 5장 7절에서는 “사람이 장래 일을 알지 못하나니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이랴” 묻고 있다.
무엇보다 성경에서는 이와 같이 연약한 우리에게 하늘나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삶을 맡기고 살아야 함을 알려 주고 있다.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우리 주님 외에는 어느 권세도 영원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영원히 다스리실 만왕의 왕이시며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자녀인 성도가 된다는 사실인 것이다.
그렇다. 세상은 지금도 당신은 지금 무엇을 신뢰하며 살고 있는가? 건강, 젊음, 물질, 재능, 사람, 그 무엇이 우리의 한계상황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가? 묻고 있는 듯하다.
결국 세상에서 하나님이 주신 충만한 지혜와 부를 누렸던 솔로몬도 노년에 하나님 앞에 서서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고 인간의 유한한 한계를 고백하게 되었던 것을 보게 된다. 이와 같이 인간 모두는 한계적인 상황을 받아들일 때 결국 겸손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우리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십자가의 복음 즉 예수 그리스도를 요청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은 인각에게 나타나는 장벽 즉 한계상황을 극복하는 비결은 오직 신앙 안에서 예수님을 요청할 때 가능한 것이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출생과 죄도 죽음과 질병도 모두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소망할 때 해결된다는 것이다.
2017년 무엇을 소망하고 계획하고 있는가? 지금도 하늘나라를 다스리시는 주님의 주권 앞에 삶을 맡기고 살아가자. 영원히 썩지 아니하고 쇠하지 아니할 기업을 소망하고 살아가기를 다짐하자.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에 순종하여 겸손하게 주의 뜻을 좇아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모두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