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타임지 선정 올해의 인물로 뽑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미국 NBC 방송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영광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낸시 깁스 타임지 편집국장은 "좋든 나쁘든 올해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인물은 트럼프"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유권자의 60%는 트럼프가 승리한 지금 이 순간에도 그가 대통령에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동시에 유권자 절반이 그가 약속한 대로 변화를 이끌 수 있을 지 기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2017년은 트럼프가 치러야 할 다음 시험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임지는 1927년부터 올해의 인물을 선정해 왔으며, 트럼프는 90번째로 선정된 인물로 미국인으로는 50번째다.
선정 기준은 해당 인물의 '영향력'으로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따지지 않는다. 버락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은 2008년과 2012년 2차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으며, 작년에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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